6대 전략 광물 국제 가격, 지난주 대부분 하락세
우리나라의 6대 전략 광물 국제 가격이 지난주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주요 광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은 t당 56.00달러로 전주의 58.56달러 보다 4.4% 내렸다.
브라질과 호주의 철광석 수출 증가세와 중국의 철강재 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광물자원공사는 분석했다.
G20 정상회담 기간 중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의 철강업체들은 조업을 재개함으로써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리(동), 아연,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경계감과 국제유가 약세에 따라 하향세를 나타냈다.
구리(동)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으로 t당 4622달러로 4674달러로 1.1% 오른 반면 니켈은 1만179달러에서 9841달러로 3.3% 내렸다. 아연 또한 2325달러에서 2238달러로 떨어졌다.
특히 구리(동)는 중국 경기지표 개선과 칠레의 지난 7월 동 광산생산이 전년 대비 2.4% 감소하면서 생산차질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상기 금리인상 우려로 전주 대비 0.3% 상승한 95.4902로 특히 주말에 상승폭이 컸다”며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각각 전년 대비 6.3%, 10.6% 증가하면서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면서 가격낙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 가격은 중국 내 석탄 감산정책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료탄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0.5% 오른 70.90달러를 기록하며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 가격)은 파운드당 25.25달러로 전주 보다 1.3% 하락했다.
영국정부가 최근 240억 달러의 힌클리 포인트(Hinkley Point) 신규원전 프로젝트를 승인함으로써 향후 우라늄의 수요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광물자원공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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