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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큰 골격 '상남자 車' 뉴 익스플로러…'힘과 공간' 다 잡았다

  • 송고 2016.09.18 14:18 | 수정 2016.09.18 14:18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뉴 익스플로러 이미지. ⓒEBN

뉴 익스플로러 이미지. ⓒEBN

2m에 가까운 폭. 5m가 넘는 거대한 길이. 딱 봐도 거대한 차체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실로 엄청난 사이즈다.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명사로 통하는 포드의 뉴익스플로러 얘기다. 가격 및 안전성, 디자인 등 다방면에 걸쳐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채워준 차로 알려져 있다.

이 차량을 처음으로 마주한 느낌은 말그대로 웅장하다. 외관만으로도 다른 SUV와의 차별감을 주면서 당당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풀 사이즈라고 이해하면 된다.

단단하게 뻗어진 사각형태 헤드램프, 'ㄷ'자 형태 안개등, 3층 사각형 구조에 자그마한 타원형이 층층이 쌓여 있는 독특한 패턴의 그릴은 거대한 차체와 함께 '상남자의 차' 같은 강렬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2016년형의 그릴은 이전대비 보다 금속 강성의 느낌이 보다 강하게 변했다. 헤드램프와 함께 그릴의 위치도 높아진 게 특징이며 헤드램프의 경우 로우빔에는 LED가 적용됐다.

내부공간은 외관과 어울리게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다. 넓은 차폭 덕에 시트에 앉으면 넉넉한 공간을 실감할 수 있다. 운전석과 도어 트림과의 거리도 멀다. 거친 느낌의 외관과 달리 실내 공간은 우드와 크롬의 적절한 배치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3열까지 7개 좌석에 모든 사람이 탔을 때도 594ℓ에 달하는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특히 1열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을 접고 활용할 경우 양문형 냉장고까지 실을 수 있는 정도인 2313ℓ의 넓은 적재 공간이 나온다.

시승코스는 따로 정해두진 않았다. 일상 생활에 맞춰 자유롭게 서울 시내 및 서울외곽순환로, 남양주 화도IC 등 고속도로를 오가며 250km 정도를 다녔다.

익스플로러의 4기통 에코부스트는 2리터에서 2.3리터로 업그레이드가 됐다. 최고 출력은 274마력, 최대 토크는 41.5kg.m을 발휘한다. 이 스펙은 당장 기존 3.5L Ti-VCT V6 엔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토크는 35.3kg·m이던 것에 비해 15%가 향상 됐다. 다운사이징 된 4기통 엔진으로 3.5L V6에 견줄만한 충분한 파워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운행에 들어가자 가솔린 SUV 답게 정숙함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힘이 느껴진다. 디젤 SUV와 차별화 되는 부분인데, 멈춰있을 때 이 장점이 더 두드러진다. 진동도 거의 없는 편이다.

여기에 2리터와 비교 시 엔진 소리가 좋아진 게 눈에 띈다. 회전수를 높이면 당연히 볼륨은 커지지만 그 소리가 듣기 싫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고속으로 경사진 도로를 오르는데도 전혀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와인딩 구간의 고속 주행도 인상적으로 운전대를 꺾어도 뒤에서 차를 잡아주는 느낌을 받았다.

저속에서 주행할 경우 노면 소음이나 진동이 살짝 따라왔지만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시속 120㎞를 넘겼음에도 힘에 부친다는 느낌 없이 치고 나가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스티어링 휠이 무겁고 묵직해 저속 운전 시에는 회전이 다소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아울러 도심 주행에 있어서는 큰 차체로 인해 교통 체증 시 운전이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이 점으로 인해 일상에서 진행하는 일련의 운전 과정에서는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차선 변경, 후진, 주차 등 개인적 기술이 요구되는 조작에는 언제나 긴장감이 따른다.

그러나 편의 장치의 경우 큰 차임에도 불편함이 없다. 앞차와 간격을 스스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지형 관리 시스템 △평행·수직 주차를 돕는 파크 아웃 어시스트 △전방 180도 카메라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을 펼치고 접을 수 있는 파워폴드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된 마사지 시트 등이 포함됐다.

포드 '2016 뉴 익스플로러'는 부담스러운 크기에 연비는 7.9 km/ℓ다. 2.3L 에코부스트 모델의 가격은 56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뉴 익스플로러 내부 이미지. ⓒEBN

뉴 익스플로러 내부 이미지. ⓒEBN

뉴 익스플로러 내부 이미지. ⓒEBN

뉴 익스플로러 내부 이미지.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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