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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국내 증시에 악재로만 봐야하나

  • 송고 2016.09.13 13:42 | 수정 2016.09.13 16:10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과거 외환위기 시절 우리나라 경제는 크게 휘청거리며 모든 국민들이 힘겨운 시간을 함께 했다. 그러나 과연 지금 우리나라 경제의 체력은 어떨까. 기자의 생각과 달리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 경제에 대해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되레 기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본다. 큰 변화로 읽혀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각종 대외환경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직면한 변수들은 위험 요인이다. 반면 정 반대의 상황에서 맞닥들인 변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는 국내 시장에서 항상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이론 상으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해외 큰 손들은 여타 다른 국가들보다 더 큰 투자처로 주목한다. 때문에 국내에 투자된 외인 자금이 대거 유출돼 미국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원론이다.

본 기자 역시 투자를 하게 된다면 어떨까. 위험도 크고 수익률로 시원치않은 국내 시장보다는 수익률도 높고 안전판이 마련돼 있는 미국시장에 관심을 많아 질 것이다. 뻔하고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거와 달리 변화한 지금의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과 비교할 때 확연히 달라진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이 구축돼 있다. 외환 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외환보유고는 지난달 지난달 375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월과 비교해 40억 달러가 늘어났고, 8개월간 큰 변동도 없었다.

아울러 국내 증권시장 역시 영국발 브렉시트 이슈를 통해 더욱 견고해졌음이 확인했다. 당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내 증시 하락폭,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 CDS 프리미엄 상승 폭 등은 과거 외환위기 때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는 국내 금융시장이 과거 금융위기 때와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반응도 달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1개월 만에 다시 사상 최고 등급인 'AA'로 상향 조정했다. 이웃나라이자 G2 중 하나인 중국(AA-)보다 한 단계, 일본(A+)보다는 두 단계 높은 수준이다.

이는 국제신평사들도 우리나라를 안정적인 나라로 평가한 것으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의 위기에 직면해도 크게 요동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란 신뢰를 보여준 사례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평가는 다르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9월 금리 인상 전망은 12월에 비해 낮은 편이고 연준 의원들도 하나 같이 '점진적'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에 더해진 점진적 금리인상은 증시와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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