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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가격, 하락세 주춤…“반등 기대는 어렵다”

  • 송고 2016.09.08 14:28 | 수정 2016.09.08 14:2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달 VLCC, 컨테이너선 신조선가 추가하락 없어

사상 최악 부진에 선박 발주·선가 반등 전망 부정적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 모습.ⓒ각사

올해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던 선박가격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일부 선종에서 추가적인 가격하락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침체된 조선시장의 회복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선가 반등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8일 클락슨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신조선가는 56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0만 달러 하락했다.

이와 함께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4600만 달러), 16만㎥급 LNG선(1억9450만 달러), 17만4000㎥급 LNG선(1억9850만 달러) 가격도 각각 50만 달러 떨어졌다.

하지만 VLCC는 86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도 4175만 달러에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았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1만9000TEU급(1억4500만 달러)을 비롯해 1만6000TEU급(1억2650만 달러), 1만4000TEU급(1억850만 달러), 4800TEU급(4350만 달러)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다.

올해 초만 해도 VLCC는 9350만 달러,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600만 달러, 1만9000TEU급 컨테이너선 1억5400만 달러, 17만4000㎥급 LNG선은 2억400만 달러에 발주가 이뤄졌다.

최근 선가 하락세가 주춤하며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긴 하나 현재 선가 수준이 지난 2003년 이후 최저라는 점에서 이미 바닥을 지나 더 내려갔다는 자조 섞인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선가 하락세가 멈췄다고 해서 반등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업계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선박은 296척으로 300척에도 못 미치고 있다.

8개월이 아니라 반기 기준으로도 글로벌 발주량이 300척을 채우지 못한 것은 지난 1996년 1월 클락슨이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연간 기준으로 글로벌 발주량이 1000척을 채우지 못한 것은 979척을 기록한 1999년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연말까지 1000척은 물론 500척도 채우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내년 경기도 적신호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상선시장 전 분야에서 고질적인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되며 선박 폐선은 크게 증가한 반면 발주는 극히 제한적인 부분에서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EU 탈퇴 선언이 유럽 금융시장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선박을 발주하고 싶어도 금융권으로부터 선박금융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유럽 금융시장의 안정도 이뤄져야만 발주 증가 및 선가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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