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원 기자의 부동산 톡톡] '송파두산위브', 전용 59㎡ '청약 대박' 터트리나

송고 2016.09.03 06:00 | 수정 2016.09.05 13:49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총 269 가구 중 전용 59㎡ 215세대…견본주택 인산인해

다만 일부 호수 서울외곽순환도로 외부 소음 불가피 할 전망

서울 송파구에 '두산위브' 브랜드 아파트를 처음 선보인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들어서는 두산건설의 '송파두산위브'는 100% 중소형으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다. 특히 총 269 가구중 전용 59㎡가 215세대를 차지할 정도다. 84㎡는 54가구에 불과하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59㎡의 소형아파트가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와 견줘 가격 부담도 덜한데다 가격상승세는 높기 때문이다. 주택임대사업도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부동산 투자자들도 유망 투자처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59㎡의 청약 경쟁률도 높다. 올해 수도권에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림산업 '아크로리버하임'의 59㎡A 평형은 총 31가구 공급에 8740명이 몰려 281.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의 59㎡에도 청약에서 320가구 모집에 2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71.9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59㎡로 무장한 '송파두산위브'도 내심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대해 볼만하다.

3일 기자가 찾은 '송파두산위브' 견본주택관에는 오픈(10시)시간 전부터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닛은 59·84㎡가 형성돼 있었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59㎡가 잘 나왔다"며 여기저기서 수군대는 소리도 들렸다. 물론 84㎡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렸지만 59㎡가 이날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59㎡는 전면에 침실 3개와 거실이 배치된 4베이 구조로 형성 돼 있다. 거실과 주방이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특히 101동 1~4호수, 102동 3·4호수가 남측향 위주로 성내천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 돼 있었다. 이들 호수 모두 59㎡로 구성 된 곳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선 서울외곽순환도로 바로 옆에 101동이 위치해 있다. 입주민들의 외부 소음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방음벽을 10층 정도 높이로 설치한다고 해도 일정 외부 소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송파두산위브' 견본주택관에는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EBN

분양가는 3.3㎡당 평균 2297만원으로 책정됐다. 총 분양가는 △전용 59㎡ 5억1250만~5억8550만원 △전용 84㎡ 6억6280만∼7억210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59㎡·84㎡ 각각 1199만원, 1099만원이다.

요즘 59㎡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분양하는 단지들 마다 줄줄이 분양에 성공하면서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특히 특화설계를 통한 평면의 다양화도 소비자들에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고 있다. 다만 방의 개수 변화는 향후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택 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분석하는 시야가 필요하다.

'송파 두산위브'는 59~84㎡, 지하 2~지상 28층, 2개동으로 총 269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까지 도보로 접근 가능한 역세권 단지며, 지하철 3호선·5호선이 통과하는 오금역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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