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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뉴 애브노멀 시대, 리스크 관리 관점도 장기적으로 봐야"

  • 송고 2016.09.01 11:52 | 수정 2016.09.01 11:52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창립15주년 기념식'에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창립15주년 기념식'에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창립1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뉴애브노멀의 시대를 맞아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점도 장기적이고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역량 집중 △글로벌 역량 강화 △장기적 관점의 리스크 관리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One Shinhan' 등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우리가 마주한 뉴애브노멀의 시대는 과거에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고 그 실체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 역사상 처음 경험하는 마이너스 금리, 신(新)기술로 인한 산업 구조의 변화, 보호무역주의와 같은 글로벌 정세 등, 기존의 리스크 관리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요인들이 앞으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를 바라보는 관점도 보다 장기적이고 거시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저(低)리스크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산 포트폴리오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으며, 고객들도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며 "지문이나 홍채 인식으로 자금을 이체하고 인공지능이 운용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더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서 기존과는 전혀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연결과 확장이라는 디지털의 특성을 금융에 접목해 창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진출과 현지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Glocalization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세계 각국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온 결과 2010년 14개국 59개이던 글로벌 네트워크는 현재 20개국 155개로 크게 확대됐고, 글로벌 자산과 수익 규모도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면 성장을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철저한 현지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현지 고객이 원하는 상품 개발과 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현지 상황에 맞는 심사 체계를 갖춰야 하며 현지 중심의 인력운용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열사간 협업도 주문했다.

그는 "금융권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업종을 넘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ICT나 여신심사 등 각 사가 갖고 있는 역량과 플랫폼을 공유하여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 내 다양한 업종간 협업을 통해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을 포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며 "신한금융은 국내에서 가장 다각화된 사업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여러 업권을 포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는 데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99도와 100도는 불과 1도의 차이지만 99도에서는 물이 끓지 않는 것처럼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지 못하면 따뜻한 금융의 온기도 한 순간에 식어버릴 수 있다"며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은 신한금융그룹의 존재 이유이자 신한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핵심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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