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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수익률 공시 대거오류…"기준보다 높거나 낮게 산출"

  • 송고 2016.08.29 14:36 | 수정 2016.08.29 15:1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수익률 산정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자산편입 기준일 대혼란"

민병현 부원장보 "ISA 상품에 대한 투자자 신뢰 훼손한 것에 엄중대응"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 공시가 대거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내용을 취합하고 있는 금투협은 오는 30일 금융사들이 수정한 MP 수익률을 정정 공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19개 금융사(은행 4곳, 증권사 15곳)가 'ISA 다모아'(isa.kofia.or.kr) 비교공시 시스템에 공시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150개의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25개의 수익률이 실제보다 높았고 22개는 낮게 산출된 사실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7개 금융사 47개 MP의 공시된 수익률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은 공시한 MP 모두 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높게 공시한 반면,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은 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낮게 공시했다.

기업은행은 공시한 7개 MP 중 6개는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높게 공시, 1개는 그보다 낮게 공시했다. HMC투자증권은 10개 MP 중 7개는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높게 공시, 3개는 그보다 낮게 공시했다. 현대증권은 수익률을 공시한 7개 MP 중 4개는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보다 높게 공시, 2개는 그보다 낮게 공시 했다.

이들의 수익률에 오류가 발생된 배경은 수익률 산정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보다 수익률을 높게 공시한 금융사도 있는 가운데, 낮게 잡은 회사도 나왔기 때문이다.

오류 원인은 기준 시점이 달라지면서 발생됐다. 금융사들은 주로 펀드 등 MP 내에서 운용하는 금융상품을 편입하거나 제외할 때의 기준 시점을 금융당국과 금융투자협회가 제시한 기준과 다르게 잡아 수익률을 계산하는 바람에 수익률 오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와 당국 및 협회가 자산 편입일과 영업일 반영 기준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면서 오해가 발생된 경우다.

앞서 금융위는 IBK기업은행의 MP 수익률이 사실보다 높게 공시된 사실이 확인되자 금융사들이 공시한 ISA 수익률(출시후 3개월)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여왔다.

ISA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이나 적금은 물론 주식·펀드·ELS등 파생상품 투자가 가능한 통합계좌다. 투자자 성향별로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몇 가지 정형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골라 가입하면 되는데, 유형은 운용 지시를 가입자가 직접하는 신탁형과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길 수 있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금융사는 일임형 ISA의 경우 투자 내용을 정리한 MP를 고객에게 제시하고 그에 맞게 자산운용을 진행하는데, ISA 다모아 사이트에 공시된 수익률은 이 대표 MP의 수익률로 하나의 예시다.

금감원 민병현 부원장보는 "이번 공시오류를 단순 실무착오로만 가볍게 볼 것이 아니라 국민적 관심이 높은 ISA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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