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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추' 기우나…제임스 김 vs 박동훈, 내수 3위 향방은?

  • 송고 2016.08.29 13:38 | 수정 2016.08.29 17:1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말리부 하이브리드· 볼트, 세제·보조금 영향으로 주춤

시장 안착 성공(?)…르노삼성, QM6로 판매 경쟁력 강화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사진 왼쪽)과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 ⓒ 각 사 제공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사진 왼쪽)과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 ⓒ 각 사 제공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과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의 완성차 내수 3위 차지를 위한 주도권 경쟁에 변화가 일 조짐이다.

한국지엠이 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볼트(Volt)가 각종 세제 불혜택 및 보조금 부족 등으로 주춤하고 있는 반면, 르노삼성은 기대주 SUV QM6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지엠의 친환경 모델을 위주로 한 전략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을 감안해 내수 시장을 둘러싼 '판매의 무게추'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하반기 완성차 내수 시장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 향후 향방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한국지엠의 경우 중형 세단 '말리부'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볼트에 대한 판매 대비책 마련이 관건이다.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기존 전략에 차질이 생기면서 별도의 출시 행사 없이 '조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모델은 북미에서는 친환경차 인증을 받았으나 우리나라의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저공해차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의 환경보조금 100만원과 취득세·등록세 최대 140만원, 개별소비세 최대 130만원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 대상에서 빠졌다.

올 상반기(1~6월)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총 2만5485대로 전년 동기대비 69.2% 증가했음에도 분위기 편승에 애를 먹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볼트는 구매 보조금이 부족해 결국 올해 법인판매만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카셰어링 업체 '쏘카'에 10대를 우선 공급해 인지도를 높인 후 내년부터 일반인 판매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일반인 판매는 정부 구매 보조금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당분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분류돼 7500달러(약 840만원)의 보조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PHEV에 속해 정부 보조금이 500만원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볼트는 한국지엠의 친환경 차량 전략의 중심에 있는 차량들"이라면서도 "그만큼 세제 혜택이나 정부 구매 보조금은 구매 수요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차 모델 스파크의 판매량이 지난 7월까지 큰 폭 증가했고 신형 말리부 역시 중형 세단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면서도 "친환경 라인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하반기 상황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중형 세단 SM6를 대박 반열에 올려둔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전략 SUV 모델 'QM6'로 승부수를 띄운다. QM6의 월간 판매 목표는 약 5000대로, 박동훈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당시 QM6를 SM6와 함께 회사의 장기 비전을 이끌 모델로 꼽은 바 있다.

르노삼성 QM6는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만 하루동안 총 2057대가 팔려 나갔다.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한 QM6는 내달 1일 정식 출시된다. 고급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기본 장착된 고급 트림 위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점이 주효했다.

특히 업계는 QM6가 상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중형 세단 SM6의 시장 수요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회사 측은 SM6의 흥행에 이어 QM6로 연초보다 올려잡은 올해 내수 연간 판매 목표인 11만대를 달성, 내수 3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QM6에 프리미엄 사양이 대거 적용된 만큼 업계에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상반기 꾸준한 인기를 얻은 SM6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르노삼성의 내수 시장 경쟁력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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