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일상의 기기들이 IoT로...새로운 연결사회 미리본다

송고 2016.08.29 11:29 | 수정 2016.08.29 11:30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올해 전시 핵심키워드 '새로운 연결성(new connectivity)'

가전부터 모바일 자동차까지 IoT로 연결…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주도

삼성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삼성전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6'의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전시에는 가전과 모바일, 자동차 등 일상의 기기들이 사물인터넷(IoT)로 연결된 스마트한 세상을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는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가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IT제품과 기술이 융합되는 '연결(connected)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핵심 키워드인 '연결성(connectivity)'을 놓고 각 업체들은 이미 수년간 준비해온 사물인터넷 기술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가전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냉장고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를 유럽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기능뿐 아니라 주방을 식사와 요리만의 공간이 아닌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바꿔주는 커뮤니케이션·쇼핑·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TV, 세탁기, 정수기 등 다양한 가전에도 IoT를 접목해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중심으로 IoT 트렌드를 이끌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일반가전도 스마트가전으로 변화시키는 '스마트씽큐'를 IoT 대표 제품으로 선보인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 모양으로 일반가전에 부착해 사용한다. 센서를 부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세탁이 끝난 후 일정 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진동이 없으면 세탁물을 수거하라고 알려주고 또 세탁 횟수를 기억해 세탁통을 세척할 때가 됐다는 것도 챙겨주는 식으로 제품과 사용자를 연결해준다. 날씨와 사용자의 일정까지 챙겨주는 기능을 갖췄다.

가전 뿐 아니라 가상현실(VR), 자동차 등 연결성은 더욱 확장된다. 이번 전시가 기존과는 달리 '새로운 연결성(new connectivity)'을 주제로 삼고 있는 이유다.

특히 행사 최초로 자동차업계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디터 제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부문 대표는 '궁극의 모바일 기기 : 우수한 타임머신으로서의 자동차'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제체 회장은 이를 통해 자동차와 IT간의 융합으로 달라질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가상현실(VR)과 IT·주방용품 업체 등 다양한 분야가 서로 결합, 접목해 새로운 연결사회를 구현할 첨단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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