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아로나민' 상반기 335억원 매출 올려 1위
광동제약 '쌍화탕','비타500' 매출 각각 21%, 14% 하락
일동제약 '아로나민'이 올 상반기 일반의약품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과 피로회복제 등의 매출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제약사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은 상반기에만 335억원의 매출을 올려 일반의약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대웅제약 '우루사'(309억원)·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211억원)· 광동제약 '청심원류'(181억원) 등 순이다.
상반기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일반의약품 품목도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6개 품목이었으나 올해 3개 품목이 추가되면서 총 9개 품목으로 늘었다.
제일약품의 진통소염제 '케펜텍'은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가장 컸다. TV광고 등 홍보활동을 재개 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56억원에서 올해 93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이밖에 보령제약의 '겔포스'(42%), 유한양행의 경구피임약 '머시론'(39%)과 진통소염제 '안티푸라민'(35%), 한독의 '케토톱'(32%) 등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광동제약의 '쌍화탕'과 '비타500' 등 드링크제 매출은 감소했다. 광동제약의 쌍화탕류와 비타민은 각각 올해 상반기 59억원과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와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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