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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 영향에 하락…나프타 보합세

  • 송고 2016.08.29 06:00 | 수정 2016.08.29 06:5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미 원유재고 전주보다 250만배럴 증가, 달러화 인덱스 상승

나아지리아 무장단체 "정부와 휴전협상", 나프타 전주대비 0.01달러↑

국제유가가 산유국 생산공조 가능성, 중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 증가 및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나프타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넷째주(18~25일)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56달러 하락한 47.3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22달러 하락한 49.67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주보다 1.06달러 하락한 45.9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50만배럴 증가한 5.24억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당초 5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수입이 전주보다 일일 45만배럴 증가하고, 정제가동률이 전주보다 1%p 감소한 것이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 휘발유 재고도 전주보다 4만배럴 증가한 2.33억배럴을 기록했다.

25일 기준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주보다 0.65% 상승한 94.77을 기록했다. 일부 미국 연준 총재들의 조기 금리인상 지지발언과 경기지표 개선 등이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및 애틀란타 연준 총재들은 최근 미국 경기를 낙관하며 빠른 시점에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23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건수는 총 65만4000건으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보다 10기 증가한 406기를 기록하면서 8주 연속 증가했다.

21일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니제르 델타 어벤져스(NDA)는 성명을 통해 석유시설 테러를 중단하고 정부와 휴전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산유국 생산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향후 이와 관련한 주요 산유국 관계자들의 언급 등이 유가 등락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잭슨홀 미팅에서 미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관련 언급이 미 달러화 가치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국제 나프타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8월 넷째주(19~26일) 싱가폴 거래기준 나프타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0.01달러 오른 42.8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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