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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의 도전…현대홈, TV홈쇼핑 'No.1' 으로 키운다

  • 송고 2016.08.17 11:26 | 수정 2016.08.17 16:21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한섬과 협업 PB '모덴' 출시 시너지…디자이너 정구호와도 '맞손'

현대百과 동양매직 인수전 참가, 생활가전 렌탈·판매까지 '도전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프리미엄 승부수'가 홈쇼핑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프리미엄을 앞세워 패션, 주방용품 등 홈쇼핑 주요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의식주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CJ오쇼핑과 GS홈쇼핑을 압박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현대홈쇼핑을 홈쇼핑업계 No.1으로 키운다는 게 정 회장의 각오다.

17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내달 초 디자이너 정구호의 신규 브랜드 'J BY'를 단독으로 론칭한다. '맥앤로건', '쿠니' 등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더불어 프리미엄 패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J BY'의 메인 타겟층은 30~50대 여성 고객이다. 가격대는 8만원대~30만원대로 기존 홈쇼핑 디자이너 브랜드 대비 약 15% 가량 높다. ‘홈쇼핑은 저렴해야한다’는 편견을 깨고 백화점의 고급 이미지를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계열사 한섬과 손잡고 고급 패션 PB(자체브랜드) '모덴'을 내놨다. 모덴은 기존 의류 대비 가격이 30~40%가량 높지만 올 상반기에만 32만세트를 판매하며 히트상품 대열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정지선 회장의 첫 인수 합병 결과물인 한섬과의 협업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12년 의류업체 한섬을 인수한 이후 홈쇼핑 패션부문을 강화해왔다. 올 상반기 편성비중의 40% 가량을 패션·주방용품에 집중했다.

현대홈쇼핑의 패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87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올해는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형도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4679억원, 영업익 75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8%, 30% 고르게 증가했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올 상반기 5351억억원, 5331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각각 7.6%, 3.4% 하락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비용절감을 통해 외형을 줄이고,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시장 점유율도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CJ오쇼핑이 2013년 27.64%에서 지난해 23.74%으로 하락한 데 반해 현대홈쇼핑이 2013년 17%대에서 작년 한해 18.89%로 점유율을 늘리며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공동 TF를 꾸려 동양매직 인수전에 뛰어든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가스레인지 등 생활가전을 전문으로 렌탈·판매하는 동양매직을 품에 안고 한섬과 같은 계열사 협업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패션부문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중점을 두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백화점과 공동으로 동양매직 인수전에 참가한다. 생활가전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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