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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빙자형 사기 대포통장 12.6%↑…명의 20대 남·40대 여 많아

  • 송고 2016.08.15 12:00 | 수정 2016.08.15 10:02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건수 2만1555건…전기비 2.3%↓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건수가 작년 하반기 대비 2.3% 줄어든 가운데 대출빙자형 사기에 이용된 통장은 12.6% 증가한 1만4964건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포통장 명의인 1만2807명 중 남성은 취업사기에 당한 20대가, 여성은 대출빙자형에 속은 40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포통장은 보이스피싱에 이용돼 지급 정지된 계좌를 뜻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건은 2만1555건으로, 신규 계좌 대신 장기간 사용하던 기존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하거나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신규 계좌 개설시 금융거래목적 확인 등 심사 기준이 강화되자 신규 계좌 대신에 장기간 사용하던 기존 계좌를 모집하거나, 계좌 개설 관련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유령 법인 설립 후 법인 통장을 개설해 대포통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대포통장 명의인 1만2807명 중 남성은 8371명, 여성은 4436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은 20대(2099명), 여성은 40대(1190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남성은 취업사기, 40대 여성은 대출빙자형 사기에 속는 경우가 많았다.

은행권역의 대포통장 발생건수는 1만5932건으로 전기 대비 5.3% 감소한 반면 상호금융은 13.4% 늘어난 3173건을 기록했다. 이로써 은행권역의 비중(73.9%)은 전기 대비 2.4%포인트 감소했지만 상호금융권역(14.7%)은 2%포인트 증가했다.

정부기관 사칭형 사기는 6591건으로 전기 대비 24.9% 감소했지만, 대출빙자형 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은 1만4964건이었다.

대포통장 근절대책을 피하기 위해 사기범들은 취업사이트 등에 구인 광고를 게시하고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공개 모집하거나, 유령 법인의 서류를 이용해 법인 통장을 개설하면 계좌당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는 등 모집 수법이 대담해졌다.

또 최근에는 일본인을 초청해 관광 등을 제공하고 이들 명의의 대포통장을 개설하는 등 대포통장 확보 수법이 고도로 지능화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링 등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체 금융회사에 전파하고 △영세 조합으로의 풍선효과 방지를 위해 주기적 점검 등 실시한다. 아울러 △법인 및 외국인 통장 개설 관련 내부 통제 강화를 유도하고 △대포통장 모집 등에 대한 모니터링 채널을 다양화해 대포통장을 근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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