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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가가 알려주는 건강한 항공여행 '꿀팁'

우는 아이에 빨대·과식 금물·틈틈이 스트레칭 해줘야
대한항공, 지상 의료진-기내 원격 진료 제공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6-08-14 13:02

▲ ⓒ대한항공

무더위를 피해 해외로 여름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9월 이휴에도 초가을 해외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항공 의료센터 의료진들이 휴가철 기내 건강 관리를 위한 팁을 제시했다.

항공기 이착륙 시 어린 아이들이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는 젖병이나 공갈젖꼭지 또는 빨대를 물리면 된다. 기압 차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거나 귀에 통증이 수반되는 것을 완화해준다.

또한 과식은 금물이다. 기내 기압은 한라산 정상 높이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몸 안의 공기가 지상에서보다 팽창하게 된다. 특히 장내 공기가 팽창하면서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종종 나타난다. 때문에 기내에서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는 삼가하고 가볍게 먹는 게 좋으며 탄산이 포함된 음료나 주류도 되도록이면 피해야 한다.

만약 멀미가 날 경우에는 불필요한 머리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므로 뒤로 기대는 자세로 머리를 고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책이나 신문을 보거나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시청을 하는 것보다 눈을 감는 것이 좋다.

기내에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손과 발이 붓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항공기 안에서는 몸이 꽉 조이는 옷이나 장식품은 착용하지 않는 게 좋으며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조이는 옷 보다는 편안한 옷을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한 틈틈이 복도를 걷거나, 앉은 자리에서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발목을 움직이는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비행기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고 앉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허리 뒤 약간 아래 부분에 쿠션을 받쳐주면 도움이 된다.

기내 습도는 15% 수준으로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 피부가 쉽게 푸석해지거나 코나 눈의 점막이 건조해져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기내에서는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해줘야 한다. 면제품의 옷을 착용하고 눈의 건조함을 막기 위해 콘택트 렌즈 착용은 피하는 게 좋다. 기내에서 책을 보거나 모니터를 보는 도중에도 30분 정도 지난 후 5분 정도는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쉬어주는 것이 좋다.

갑작스럽게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대한항공은 구급약 가방, 응급처치상자, 자동혈압게, 혈당계, 자동심실제세동기, 응급의료장비 등이 탑재된다.

또한 항공기 통신시스템을 통해 지상의 의료진과 기내를 이어 원격 진료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만약 기내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승무원은 항공기 무선 통신을 통해 지상의 의료진에게 환자의 상태를 알리고, 의료진은 의학적 조언을 제공하는 등 환자를 지상과 기내에서 실시간으로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