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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협력사에 추석대금 8000억원 조기 지급

  • 송고 2016.08.09 10:58 | 수정 2016.08.09 10:59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롯데百 3700억원, 롯데마트 1700억원, 롯데케미칼 347억원 등 지급

롯데그룹 "협력사와 상생 및 내수경기 활성화 위한 것"

ⓒ롯데

ⓒ롯데

롯데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지급키로 한 물품대금 8000억원을 앞당겨 정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룹의 주력 사업이 유통·관광 서비스인 만큼 협력사와의 상생과 내수경기를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 지급 대상은 롯데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300여개 중소 협력사다. 계열사별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롯데백화점이 3700억원, 롯데마트가 1700억원, 롯데케미칼 347억원, 롯데하이마트 300억원, 롯데제과 250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을 돕기 위해 122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도 구매 할 방침이다. 상품권은 12만명의 정규·계약·용역직 근로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대 20일 이상 지급일을 앞당겼고 추석 전 조기 지급 대금 규모도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며 "원자재 대금 결제와 임직원 상여금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협력사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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