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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포스트 한동우' 관심 폭증…조용병 vs 위성호 2파전?

  • 송고 2016.08.01 14:12 | 수정 2016.08.02 17:46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조용병 신한은행장, 신시장 개척해 리딩뱅크로 입지구축

위성호 신한카드사장, 악재 속 뛰어난 경영능력 '호평'

왼쪽부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EBN

왼쪽부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EBN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로 다가오면서 '포스트 한동우'가 누가 될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현 신한카드 사장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게 정설이다.

1일 금융권에서는 신한사태 소방수로 나서 그룹의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다시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 만료가 내년 3월로 다가옴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회장으로 신규 선임되는 자의 연령은 만 67세 미만이어야 하며 재임 기간 중 70세를 넘지 못한다'는 내규에 의해 연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한 회장의 나이는 만 67세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오는 11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규상 차기 회장 선출 절차는 임기 2개월 전까지 마무리해야 하는데, 회추위 첫 회의부터 최종 선출까지는 약 1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우선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로 가장 유력시 되는 인물로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간 경쟁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조 행장은 지난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인사 및 기획부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경영지원그룹 전무, 리테일부문장,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이어 지난해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조 행장은 은행의 주요 보직을 섭렵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내부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활발한 소통과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해 핀테크를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인터넷전문은행 '써니뱅크' 등을 도입하는 등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PB사업부장, 통합기획팀장, 경영관리담당 상무,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친 뒤 2013년 신한카드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각종 카드업계에 직면한 악재 속에서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업계 1위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점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양 자간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조 행장의 차기 회장 선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는 회추위 영향력이 강한 한동우 회장이 계파간 갈등으로 어수서한 내부조직을 추스리기 위한 적합한 파트너로 조 행장을 지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조 행장의 임기가 한 회장과 같은 내년 3월이라는 점에서 공백 없이 업무를 이어 볼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 회장은 선임 이후 임기 만료 직전까지 신한사태를 야기한 계파간의 갈등을 차단해 제 2의 신한사태를 예방, 경영안정화에 주력해왔다.

지난 3월 한 회장은 신한금융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들로 이사회와 회추위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한 회장을 비롯해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위원장으로 고부인 산세이 대표이사,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증권 일본 CEO,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따른 일각에서는 위 사장의 차기 회장 가능성도 나온다. 위 사장은 전통 '신한맨'으로,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신한카드를 성장시킨 성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제3의 인물의 깜짝 발탁 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신한금융은 회장 및 계열사 CEO 선임 과정에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던 인사 대신 예상외의 인물을 발탁한 경우도 적지않았기 때문이다. 조 행장도 깜짝 인사로 발탁된 케이스로 평가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인사는 철저한 성과평가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오르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상을 뒤엎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로서는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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