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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나·산업'…"은행이 영화관으로 몰려가는 까닭"

  • 송고 2016.07.28 15:35 | 수정 2016.07.28 16:37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기업은행, 상반기 2269억원 지원…부산행·인천상륙작전 '순항'

문화콘텐츠 직접 투자·관객 따라 우대하는 연계 상품 출시 '눈길'

저금리·저수익 기조에 부딪힌 시중은행들이 영화관으로 몰리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가 하면 관객 수에 따라 금리를 지급하는 연계 상품까지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활로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 기업은행, 상반기 2269억원 지원…부산행·인천상륙작전 '순항'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영화계 ‘큰손’으로 불리는 IBK기업은행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인 '문화콘텐츠금융부'를 신설하고 지속적인 직간접 투자를 실시해왔다.

문화콘테츠 관련 대출 및 투자는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5417억원 규모로 지원됐으며, 2014년 3312억원, 지난해에는 4003억원 등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도 이미 2269억원이 공급됐다.

기업은행의 이 같은 행보에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사업성과 육성 필요성에 대한 의지가 깔려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그간 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베테랑으로 이는 244%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와 함께 '수상한 그녀'(230%)와 '관상'(140%) '명량'(118%), '국제시장'(93.8%), '연평해전'(86.7%) 등에서도 높은 수익을 거뒀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은행이 15여억원을 투자한 영화 '부산행'이 개봉 첫 주 5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7일 나온 ‘인천상륙작전’도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기업은행은 '인천상륙작전'에 투자 주관사로 참여해 30여억원을 투입했다.

문화콘텐츠와 연계된 금융상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데다 관객 수에 따라 우대 금리를 주는 등 재미 요소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 문화콘텐츠 직접 투자·관객 따라 우대하는 연계 상품 출시 '눈길'
지난 10일 기업은행은 영화 흥행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통장’을 1000억원 한도로 내놨다.

이는 기본 금리 연 1.28%(중소기업금융채권 기준)에 영화 관람객이 300만명을 돌파하면 연 1.48%, 700만명을 돌파하면 연 1.58%의 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또한 영화 관객수에 따라 최대 연 1.55%의 금리를 제공하는 '무비(movie)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내달 9일까지 300억원 한도로 특별 판매되는 '무비 정기예금'은 영화 관객수에 따라 차등 금리를 제공하는 문화 컨텐츠 연계 금융상품이다.

고객은 다음달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터널'의 관객수가 1000만명 미만시 연 1.50%를 받을 수 있다. 만약 1000만명을 초과하면 연 1.5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또한 문화콘텐츠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수출입은행은 문화콘텐츠 등 유망서비스산업 분야 사모펀드에 4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한류방송콘텐츠수출은 직접수출효과 외에 관련소비재 수출, 국내 생산, 부가가치 증가, 취업유발 등 수출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KDB산업은행은 한류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문화육성펀드'를 내놨다.

산은은 향후 5년간 드라마, 예능, 영화, 게임, 키즈 프로그램,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류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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