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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장관 "혁신센터 2년차…스타트업 7대강국 진입 달성할 것"

  • 송고 2016.07.28 16:54 | 수정 2016.07.28 16:5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135개 창업기업·1605개 중소기업 집중 지원, 2834억원 투자유치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

출범 1주년을 지나 2년차에 접어든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그동안 1135개의 창업기업과 1605개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 2834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보육기업의 약 1605억원 매출 증가, 135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8일 서울 광화문 서울혁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혁신센터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이 같은 성과는 지금까지 아주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열과 성을 다해 일해주신 지자체, 혁신센터 직원, 무엇보다도 스타트업에서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청년들이 노력한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앞으로는 지금까지 어느정도 완성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꼬를 터 바다로 나가 더 큰 성과를 이루는, 세계로 진출하는 과제가 남아있다"며 "이는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빚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발견해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치밀한 전략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정부지원의 틀도 바꾸겠다"며 "수평적 결합을 통해 민관과 혁신센터가 서로 협력하고, 글로벌과 혁신센터들이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며 규제완화, 정부지원, 인센티브도 꼼꼼히 마련해 스타트업 7대강국 진입을 1~2년 내에 달성하겠다"고 피력했다.

◆"혁신센터 지원 통해 글로벌에 진출했습니다"

"대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에서 기업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죠. 그 상태에서 혁신센터의 보육시스템을 통해 멘토링부터 마케팅, 기자분들과의 연결 등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기업과도 연계해 SK텔레콤, 대전창조센터와 함께 중동에도 진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세계 40여개국에 알려지는 등, 씨앗에 물을 주는 것처럼 혁신센터를 통해 모든 활동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혁신센터 보육기업인 닷(DOT)의 김주윤 대표는 이날 간담회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혁신센터에서 보육하고 있는 기업들 중 닷(DOT), 플라즈맵, 아이리시스, 엑셀웨이, 이앤코리아, 해보라 등 6개 기업의 대표도 참여해 자신들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했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스마트 워치를 개발, 2015년 ‘ITU 텔레콤 월드’에서 기업가 대상을 수상하고 국제 스타트업 올림픽 'Get in the Ring Final(겟 인 더 링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이 같은 국제대회의 평가를 바탕으로 3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0여개국 350억원의 수출계약을 가시화했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결합된 블루투스 이어셋 제품을 제조하는 해보라는 IoT(사물인터넷)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 결과, 올해 홍콩 현지법인 설립, 중국에서 약 4억원 투자 유치, 해외 크라우드펀딩 최고액을 달성(킥스타터 75만 달러, 인디고고 103만 달러)하는 성과를 거뒀다.

플라즈맵은 플라즈마를 활용한 저가의 의료용 멸균기 개발업체로, 혁신센터를 통해 IR(기업설명회) 및 해외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받았다.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의 기술사업화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국내 주요 VC(밴처캐피탈)와 치과병원연합으로부터 3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KFDA·ISO 인증 진행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혁신센터는 창업보육센터, 테크노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기업의 성장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기업의 네트워크, 해외진출 지원기관 등과 연계해 해외 투자설명회·전시회 참가, 해외 법인 설립·수출 지원 등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의 신제품에 적용하는 슬림스피커를 제작하는 엑셀웨이의 김동만 대표는 혁신센터 입주의 이점으로 현장에서 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스타트업은 좋은 기술을 갖고있든 아니든지 간에 대기업을 뚫는 것이 굉장히 오래걸린다"며 "그러나 중요한 사업부에 바로 연락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계량할 수 없는 장점이며, 신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을 빨리 제품에 접목해야하는 회사들은 그 점에서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센터, 중소기업 성장에도 마중물 역할 '톡톡'

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이 가진 사업 노하우와 네크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에게 상품개발, 판로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경북·충북·광주센터를 중심으로 199개 중소기업에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을 진행, 제품의 불량률을 크게 감소시키고 생산성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에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을 위해 삼성, LG, SK 등 대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했고 현재까지 219개의 중소기업이 기술이전을 받았다. 유통·판매와 관련해 백화점, 홈쇼핑, 마트 등에 제품 입점을 지원, 중소기업의 매출이 급성장하기도 했다. 7월 22일 기준으로 기술지원은 974건, 판로지원은 389건에 달한다.

자동차 부품 개발 생산업체 전우정밀은 수작업으로 인한 생산 효율 저하 및 불량 유출의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설비 종합 효율 11%, 원자재 투입시간 75%의 개선을 이뤘다. 또, 도요타 에어백 등 해외 추가 물량 수주가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53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광섬유 융착 접속기 개발업체 파이버폭스는 특허존의 '찾아가는 서비스'의 특허전문멘토링 지원, LG전자 특허 총 7건의 무상양도 및 출원 지원을 통해 미 국본토의 공군·해군에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아랍에 58만 달러 수출이 이어지는 등, 올해 매출이 작년 상반기 대비 150% 이상 매출이 증대했다.

덕화푸드는 명란젓갈 제조기업으로, 부산센터 소싱박람회 참가,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판로확대 및 롯데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25억원 매출을 창출했다.

◆2년차 혁신센터, '혁신' 멈추지 않는다

정부는 2년차에 접어든 혁신센터의 재도약을 위해 예산·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혁신센터 자체역량을 강화하고, 전담기업, VC 등 전문가와 함께 혁신센터 유망기업을 발굴해 기술애로를 해결하며, 국내 주요 VC 대상 IR 개최 등 밀착지원을 통해 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육기업의 상품개선, 마케팅 및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활동도 보다 체계화·조직화할 방침이다.

경기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글로벌혁신센터(KIC), KOTRA 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류행사와 연계한 범부처 글로벌 로드쇼 개최, 해외 투자박람회 참가지원 등 기업들의 해외 홍보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 장관은 향후 혁신센터의 존립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도 "정부가 바뀌거나 사람이 바뀐다고 해서 없어질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혁신센터와 같이 국가경제 기반이 되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은 전세계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극복,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실시하는 모델로, 한국만의 정책이 아니라는 뜻이다.

최 장관은 "한국만의 독특한 패기, 열정으로 지금까지 혁신센터의 성과을 냈으며, 이는 확산되고 퍼져나갈 것"이라며 "특정한 단위사업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패러다임으로, 혁신센터는 앞으로 끈기있게 중점을 두고 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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