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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O2O에서 나온다"…카드사 시장 선점 총력전

  • 송고 2016.07.28 12:38 | 수정 2016.07.28 15:41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O2O 전용 플랫폼 구축 서비스 업체와 제휴 확대

고객 편의 제공 및 신규 수익원 발굴 기대

ⓒ각 사 취합

ⓒ각 사 취합

카드사들이 4조원으로 추정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사 앱카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신시장 선점이라는 대명제 아래 사내 모든 역략을 결집시키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국내 전업계 카드사들은 배송, 맛집 정보 등 생활 편의 제공 업체와 제휴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O2O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행보를 놓고 있다.

삼성카드는 O2O 플랫폼 '생활앱'을 선보였다. '생활앱'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20여 업종 19개 제휴사를 선정해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 전국적인 가맹점망을 보유한 'SPC' 등과도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분석툴인 스마트 알고리즘 바탕으로 개인별 우선순위를 감안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이후 19개 생활편의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O2O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휴를 맺어 왔으며 6월 말에는 KB국민 앱카드 K-모션 내에 O2O 서비스존 '플러스 O2O'를 오픈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모바일 플랫폼 ‘판(FAN)’서비스에 나섰다. 이후 교보문고·쏘카·티몬·인터파크·하나투어 등 대형 업체와 제휴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27일에는 SK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주유소를 선택해 결제한 후 주유소를 방문, 간편하게 주유하는 '자몽' 서비스를 개발키로 하는 등 서비스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신한FAN클럽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중심으로 13개 O2O 신규제휴 참여사를 늘리는 등 고객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SK네트웍스 제휴처럼 주유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한 FAN클럽 서비스 확대는 O2O서비스의 경쟁력인 다빈도 이용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에도 FAN클럽에 생활밀착형 O2O서비스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올해 2월부터 각 업종 내 대표 O2O 기업 11곳과 업무 제휴를 협의해 왔으며 야놀자(숙박), 그린카(카셰어링), 푸드플라이(배달) 등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숙박 O2O 기업인 '야놀자'와 △스탬프 적립(10월 10일까지 1만원 이상 결제 시 스탬프 1회 적립, 3회 적립 시 1만원 할인 쿠폰 제공) △즉시 할인(8월 24일까지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선착순 1만9000명)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카드는 그동안 축적된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 및 니즈를 타켓팅해 '하나카드 모비박스(mobi box)앱'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롯데카드는 '퀵 오더' 오픈, 우리카드도 이달 초부터 8개 분야의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더욱 많은 우수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별 이용 행태, 성향 등을 반영해 차별화 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O2O 업체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표면적으로 고객 편의성 강화 차원이지만 O2O 시장 확대에 따라 신규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결제 시장 수익이 줄어든 점도 O2O 시장 진출에 나선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O2O 시장 진출로 기존 고객에게는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신규 고객 유치에도 긍정적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O2O 업체와 제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수익 감소로 신규 수익이 절실한 상황에서 모바일 성장과 함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O2O 시장 규모는 4조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기존 배달 위주에서 음식점, 카페 등으로 급속하게 영역을 확대하며 400조원대의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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