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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에서 재개발로"…건설사, 규제장벽 없는 재개발 '노크'

  • 송고 2016.07.28 11:11 | 수정 2016.07.29 13:3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중도금 대출규제·보증심사 강화 뒤 강남재건축 매도·매수문의↓

재건축 비해 규제 없는 재개발 일반분양 비중 높아 분위기 '핫'

최근 현대건설이 흑석9구역에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고시'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EBN

최근 현대건설이 흑석9구역에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고시'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EBN

정부의 분양주택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분양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은 가격상승 부담과 중도금 대출규제,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 강남권 재건축 투자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주춤한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보증 승인 지연으로 차기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지연도 조심스럽게 우려되는 실정이다. 특히 재건축 정비사업이 많은 서울지역과 강남권 분양예정 단지들은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부동산 관계자들도 매도나 매수문의가 현저히 줄었다고 설명한다. 개포동 C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정부의 규제로 분위기가 한층 식은 상태다. 투자자들은 아직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요즘 건설사들도 재건축 사업보다 일반분양이 많은 재개발 사업에 진출하는 모습이다. 이에 투자자들도 재개발시장의 투자 진입장벽이 낮아져서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리스크가 큰 재건축 사업보다 현재 규제 장벽이 낮은 재개발사업에 대형 건설사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일반분양 물량은 2만3807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 9005가구 보다 2.6배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재개발시장의 경우 분위기가 식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중도금대출 규제 시행 이후 분양한 대림산업 '흑석뉴타운 아크로리버하임'은 평균 89.54대 1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수도권 1순위 최고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재개발시장은 상반기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서울에선 '힐스테이트녹번'과 '효창파크 KCC스위첸',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등이 조기에 완판됐다. 부산에선 '연산더샵'과 '거제 센트럴자이'가 조기 완판 대열에 나섰다.

재개발사업은 주택 이외에도 상하수도, 도로 등의 기반시설 개선 효과가 크다. 재건축에 비해 일반분양가구가 많은 편이라 재건축에 비해 일반분양자들도 중간층 이상 로열층 배정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재개발 정비사업(58.2%)은 재건축정비사업(41.3%)보다 일반분양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들의 서울 주요 재개발 분양 일정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에 2개 단지를 8월 분양한다. '래미안 장위1'은 장위뉴타운 1구역에 전용 59~101㎡, 총 939가구중 일반 490가구를 공급한다.

'래미안 장위5'는 장위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6㎡, 총 1562가구 중 일반 87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북서울 꿈의 숲, 우이천 등이 인접해 있으며 6호선 돌곶이역, 1호선,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에 전용 45~84㎡, 총 176가구(일반 105가구)를 짓는 'KCC스위첸을 9월 분양한다. 왕십리뉴타운과 가깝고 2호선 상왕십리역 역세권이다. 왕십리역 일대 이마트 등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남쪽은 무학봉근린공원과 접해있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에 전용 59~99㎡, 총 1199가구(일반 378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을 10월 분양한다. 단지는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5호선 마천역,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6구역에 전용 40~115㎡, 총 546가구(일반 254가구)를 짓는 'SK뷰'를 11월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공덕역 역세권이다. 여의도, 광화문 등 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 쉽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정비사업이 강남권에 집중 돼 분양가 수준에 대한 부담이 큰 반면 재개발은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접근할 수 있다"며 "(재개발은)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도심에 주로 위치해 입주 직후 생활에 불편이 없어 지속적인 수요 유입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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