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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스마트폰·반도체·가전 모두 잘했다

  • 송고 2016.07.28 09:11 | 수정 2016.07.28 16:0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매출 50조9400억원, 영업이익 8조1400억원…영업익 전년비 18% ↑

전부문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선전…갤럭시S7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하반기에도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지속 기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등에서 두루 견조한 실적을 내며 9분기 만에 8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연결기준 매출 50조9400억원, 영업이익 8조1400억원의 201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8조5400억원)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6조9000억원 대비 18% 늘었난 수준이다. 전 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IM, CE 등 세트사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모두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부문에서 선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세트사업은 전년 동기는 물론 1분기와 비교해서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IM은 갤럭시 S7과 S7 엣지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며 CE는 SUHD TV, 셰프컬렉션 냉장고, 무풍 에어컨, 애드워시/액티브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에 뒷받침했다.

부품사업은 전반적인 부품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실적이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반도체는 모바일과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20나노 D램과 V-낸드, 14나노 모바일 AP 등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LCD 수율이 안정화되고 OLED 가동률도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1분기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환율은 2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2분기 시설투자는 4조2000억원이었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조원, 디스플레이에 1조6000억원 규모였다. 상반기 누계로는 8조8000억원이 집행됐다.

2016년 전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과 V-낸드 SSD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투자는 OLED와 V-낸드 증설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부터 반도체까지 모두 선전

사업부문별로 자세히 보면, 먼저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 IM(모바일)부문은 2분기 26조5600억원의 매출과 4조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IM부문은 시장의 예상대로 4조 초중반대 영업이익을 달성해냈다. 2분기에도 견조하게 이어진 갤럭시S7과 S7 엣지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특히 갤럭시 S7 제품군 중 엣지 판매 비중이 50%를 상회한 점과 모델 효율화를 통해 갤럭시 A/J 시리즈와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성수기인 하반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프리미엄 모델의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3분기 대화면 플래그십 모델 출시,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지속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세를 지속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 및 중국 특화모델 갤럭시 C시리즈
판매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CE(소비자가전)부문은 2분기 매출 11조5500원,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 TV와 생활가전 모두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TV의 경우 신제품 본격 출시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효과로 SUHD TV와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생활가전 역시 셰프컬렉션 냉장고, 무풍 에어컨, 에드워시/액티브워시 세탁기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혁신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고객 접점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등의 노력을 통해 전제품에서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가전 시장은 유럽과 성장시장의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 지속으로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SUHD TV 마케팅 강화와 거래선과의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에서 모두 개선세를 이어가고 혁신제품 출시 확대 및 B2B 사업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D램 가격의 약세 속에 부진했던 반도체도 2분기에는 웃었다. 반도체는 메모리와 시스템LSI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2분기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2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메모리 시장은 모바일과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낸드의 경우 서버용 고용량 SSD에 대한 수요 강세 지속과 중화권 모바일 업체들의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48단 V-낸드 공급 확대로 실적을 개선했다. D램은 모바일과 서버용 20나노 제품 판매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전 응용처의 고용량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업황이 더욱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고용량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4나노 이하 첨단공정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거래선과 제품을 다변화해 매출 견조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지난 2분기 매출 6조42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OLED의 판매 확대, LCD 신공법 수율 개선과 대형 TV향 패널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OLED의 경우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렉서블, 고해상도 등 고부가 패널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LCD의 경우 수급 개선 속에서 UHD와 초대형 등 고부가 패널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외부 고객 판매를 확대하고 혁신 제품 개발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전망도 '맑음'

올 들어 대폭의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하반기 역시 견조한 실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부품사업에서 수급 안정화 속에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세트사업은 신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마케팅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년 대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는 부품사업이 메모리와 LCD의 수급이 개선되는 가운데 OLED 실적이 견조한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트사업은 CE가 비수기 영향을 받는 가운데 IM이 신제품 출시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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