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0.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5.0 -3.0
EUR€ 1475.2 1.1
JPY¥ 884.0 -3.0
CNY¥ 189.4 -0.1
BTC 92,982,000 879,000(-0.94%)
ETH 4,537,000 55,000(-1.2%)
XRP 761.9 10.8(-1.4%)
BCH 693,100 10,100(-1.44%)
EOS 1,233 18(1.4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무상지분율 150% 합의"…둔촌주공, 호가 최고 1억원 ↑

  • 송고 2016.07.27 13:59 | 수정 2016.07.29 13:3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조합-시공사, 무상지분율 합의, 9월말~11월쯤 관리처분총회

16평형 등 일부 소형타입 몇달새 호가 7000만~1억원 상승

둔촌주공아파트 정문ⓒEBN

둔촌주공아파트 정문ⓒEBN

"최근 개포주공 3단지에 대한 중도금 대출규제와 보증승인 거부 이후 둔촌주공아파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상당부문 위축되는듯 했지요. 그런데 조합측과 시공사간 무상지분율이 150%로 합의된 뒤부턴 고객 문의도 늘어나고 호가도 오르는 등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얼마 전 조합측과 시공사간의 무상지분율이 150.32%로 의결됐기 때문이다. 물론 중개업소에 내놨던 매물이 삽시간에 사라지고 주춤하던 매매가격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둔촌주공은 강남권 재건축 이슈로 인해 3~4개월 동안 매매가가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최고 1억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 5월 조합측과 시공사간 무상지분율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이 일시 중단돼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앞으로 8월 말~9월초쯤 재건축관련 사업설명회를 통해 관리처분총회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과 조합 측의 설명이다.

2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로 한 주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23% 올랐다. 구별로는 △관악(0.35%) △양천(0.26%) △강동(0.24%) △중랑(0.24%) △서초(0.23%) △강서(0.2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이중 강동은 둔촌주공 아파트가 무상지분율이 확정되면서 매매가격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둔촌동 K부동산 관계자는 "무상지분율 윤곽이 드러나자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발표 소식 전·후로 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움직임이 빨라졌다"며 "그 사이 둔촌주공 가격은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지금도 문의가 꾸준히 있는 편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때 둔촌주공이 4~5개월 사이에 7000만~1억원 가량 올랐다. 이후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현재 52㎡는 6억8000만~7억2000만원에 시세를 형성중이며 112㎡은 9억4000만~9억50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된 상태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둔촌주공 저층1단지의 경우 전용 25.42㎡가 지난 3월(4억1500만원)에 비해 5월 4500만원 오른 4억5100만원에 거래됐다. 특히 전용 50.84·88.43㎡는 2월대비 이달 현재 1억원 가량 오른 가격에 팔렸다. 50.84㎡는 2월 6억원에 매매가 됐지만 불과 5개월 만에 이달 14일 7억원에 거래됐다. 88.43㎡도 4개월 만에 9000만원 가량 오른 9억1500만원을 형성했다.

고층3단지의 70.87㎡는 3월(6억1900만원)보다 지난 6월 9000만원 가량 오른 7억원에 팔렸다. 96.75㎡도 석 달 사이에 무려 1억원 오른 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고층4단지 99.61㎡의 경우 2월(7억6250만원)보다 넉 달 만에 1억3650만원 오른 8억9900만원에 팔렸다.

H 부동산 관계자는 "무상지분율이 의결되면서 현재 매도자들이 호가 올리기와 매물을 보류하며 지켜보기 모습이 뚜렷한 상황이다"며 "대기 매수자들은 중도금 대출 규제 영향으로 가격 조정이 있지 않을까 하며 저가 매물 위주로 탐색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거래 현황은 다소 낮은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물 품귀 속에 호가는 강보합세 이상 모습으로 하락세는 전혀 없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둔촌동의 전월세 건수는 강동구중 최고다. 올해 1월 기준으로 116건, 2월 150건, 3월 166건, 4월 132건, 5월 153건, 6월 103건, 이달 현재 95건 등 대략 건수는 세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매매건수도 지난 4월 70건에서 5월 81건, 6월 99건, 이달 97건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둔촌주공 무상지분율 확정 관련 소식이 가시화되자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줄다리기를 하다 매매건수가 늘어났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강남권이 분양가 상승에 대한 정부의 규제로 저평가된 가운데 사업 일정이 가시화 되고 있는 둔촌주공으로 투자자들이 유입되며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리처분 총회와 향후 일정들이 구체화되면 가격 상승이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에 대기 매수자들의 경우 관리처분개최 일정이 확정되기 전이 매수 타이밍이다"고 전했다.

1980년 준공된 둔촌주공은 1~4단지를 합쳐 총 5930가구로 구성됐다. 재건축 후에는 용적률 273%를 적용받아 지하 4~지상 35층 108개동에 총 1만1106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시공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3:11

92,982,000

▼ 879,000 (0.94%)

빗썸

04.26 03:11

93,000,000

▼ 737,000 (0.79%)

코빗

04.26 03:11

92,830,000

▼ 1,603,000 (1.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