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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수하물 규정 변경'…LCC업계, 유료화 바람 부나

  • 송고 2016.07.22 14:27 | 수정 2016.07.22 14:2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특가항공권 수하물 위탁 서비스 정책 변경 제주, 유상판매 시행 중

진에어·티웨이·에어부산·에어서울, 규정 변경 계획 아직 없어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도 초특가운임에 제공하는 위탁 수하물 서비스를 유료화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LCC업계에 또 한번 유료화 바람이 불 전망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홈페이지 전면 개편과 함께 새로운 운임 체계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국내·국제 여객운송약관이 개정되며 특가 운임 위탁 수하물도 유료 체제로 전환된다.

새로운 운송약관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초특가운임 위탁수하물은 국내선의 경우 15kg까지 1만원, 국제선은 15kg까지 5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추가요금은 국내선 1kg 당 2000원, 국제선은 인천·김포 출발 기준 1kg당 1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변경된 규정이 적용될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수하물 위탁 유료화는 제주항공이 국적 LCC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항공사들은 정기적인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 운임을 3개 단계로 나눠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가장 할인율이 높은 항공권인 ‘찜 항공권’ 판매 프로모션을 1년에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찜 항공권에는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단, 3면의 합이 115cm 이하이며 무게는 10kg 이하인 휴대품 1개는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운임은 저렴하게 제공하지만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은 필요한 만큼의 요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근의 트렌드”라며 “제주항공의 부가수익률은 외항사들과 비교해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LCC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운송약관 변경 후에는 특가항공권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유상 판매할 계획이다. 표는 국제선 위탁 수하물의 변동사항.ⓒ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운송약관 변경 후에는 특가항공권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유상 판매할 계획이다. 표는 국제선 위탁 수하물의 변동사항.ⓒ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운송 약관을 변경하면 초특가 운임에 대해 무료 수하물을 제공하지 않는 국적 LCC는 2개 사로 늘어나게 된 셈이다.

반면 진에어는 국내선 15kg, 국제선은 동남아·일본·홍콩·마카오·대만 15kg, 중국 20kg, 미주 23kg 이하 2개까지 수하물 위탁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에어부산 또한 국내선은 15kg, 국제선은 미주노선을 제외하고는 20kg까지 수하물 위탁이 가능하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운송약관을 준용하고 있으며 특가 항공권에 대한 자세한 약관은 홈페이지 오픈 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LCC들은 아직은 위탁 수하물을 유료로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LCC의 기본적인 사업 모델이 고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 만큼 유료화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분석이다.

LCC업계 관계자는 “위탁 수하물 유료화는 저렴한 항공요금을 기본으로 서비스는 필요한 사람에게 유상 판매하는 사업 모델에 부합한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소비자들에게 변경되는 제도가 적절하게 안내돼야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무료 수하물 서비스가 제외되면 항공권 가격은 확실히 낮아지는 효과를 볼 것”이라며 “위탁 수하물이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의 가격 차이를 잘 따져봐야 유리한 조건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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