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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Dear my Money, Dear my Life

  • 송고 2016.07.20 10:28 | 수정 2016.07.20 10:34
  • 관리자 (rhea5sun@ebn.co.kr)

ⓒ

열심히 투자나 재테크 강의,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얘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얘기가 다른 주제로 빠지면 하염없이 울분을 토하고 열변을 하는 주제가 있다. 바로 ‘행복한 삶이나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는 부자들은 많이 만나봤습니다.하지만 행복한 부자들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이상하게 부자들은 돈은 많은데 적도 많고 건강도 좋지 않고 부부 사이가 나쁜 경우도 많고 자녀들이 속을 썩이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얘기를 시작해서 자산이 수천억인데 몇 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계시거나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십 년 이상 별거중인 경우도 많이 봤고 부모와 자식간에 재산관련 상속분쟁 중이거나 형제간에 혹은 지인들과 다양한 송사가 엮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들은 이상합니다.행복하고 윤택한 미래나 노후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을 합니다.그래서 꽤 많은 돈을 모으지요..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면서 실제 가정과 건강을 해쳐서 모은 돈으로 병원을 가고 무너진 가정을 수습하는데 써버립니다.”

필자가 강의를 하면서 자주 표현하는 내용들인데 실제 이러한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자주 강조하는 편이다.

아무리 고위직까지 올라가고 대기업의 임원으로 근무를 했어도 은퇴를 하고 파자마 입혀놓으면 그냥 동네 아저씨들이 되는 것이 대한민국 남자들의 모습이다.

정말 금수저를 타고나서 평생 놀아도 못쓸만한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건강만 허락한다면 오랫동안 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겠고 가족들과의 화목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진정한 인생의 승부는 60세부터 라고 생각하고 ‘환갑잔치’가 아닌 ‘재탄생 잔치’ 혹은 ‘새로운 인생 시작 파티’를 이때 해야 한다고 본다.

60세가 되는 시점에 무엇보다 중요한 세가지 행복요소가 있는데 최소한의 노후준비와 자녀들에 대한 결혼지원 자금만 마련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얼마나 부부 사이가 좋으냐이고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와 소일거리가 있어야 하겠다.

요즘에 부쩍 귀농에 대한 TV프로그램이 늘어나고 부부 사이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자주 방영되면서 그나마 부부 사이에 대한 재 정립과 관계개선에 대한 노력이 이어진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본인들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니만큼 부부가 함께 30년 이라는 긴 시간의 노후를 어떻게 보낼지 상의하고 대략이나마 생활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고 당연히 사이가 좋아야 한다는 점은 필수라고 생각된다.

두 번째 중요한 행복요소는 부부의 건강이다.아무리 부부 사이가 좋아도 두 사람 중에 한 명이라도 몸이 아프다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병원비 등의 지출도 그렇고 그 어떤 활동계획도 세울 수 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50대 아니 40대부터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서로 건강을 챙기는 습관이 중요한 행복 요소라고 보여진다.

세 번째로는 자녀들에게 언제까지 얽매여 있느냐라고 볼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대학교까지만 교육시키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유학을 가고 여차하면 30대초반까지도 공부한답시고 해외에 있어서 유학자금을 보내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부부의 노후준비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된다. 또한 결혼자금 지원이나 기타 손주손녀의 양육에 기여를 해야 한다면 역시 노후생활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인생이라고 생각되고 언제까지 자녀들에게서 독립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행복한 인생플랜을 짜는 것이 좋겠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점점 줄어드는 시점이 되면 하루하루 매 시간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느냐에 따라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게 될 것이고 남부럽지 않은 인생 2막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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