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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로 '진퇴양난'

  • 송고 2016.07.19 06:00 | 수정 2016.07.19 07:2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SK에 매각하려던 헬로비전 애물단지…재매각도 고민

인수합병 줄줄이 무산, 경영진 건강 악화 등 위기

ⓒ연합뉴스

ⓒ연합뉴스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이 최종 불발되면서 CJ그룹의 사업군 구조조정 전선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CJ헬로비전의 매각으로 케이블TV 플랫폼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역량을 강화하려는 CJ그룹의 사업구조조정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위기상황이 불가피해졌다.

CJ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상치 못한 불허 결정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게되면서 당장 매물로 내놨던 헬로비전의 뒷처리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경우의 수는 헬로비전을 다시 가지고 가거나 재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러나 두가지 모두 쉽진 않은 상황이다.

헬로비전을 안고갈 경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다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SK텔레콤의 매각 과정에서 영업활동과 신규투자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이뤄지지 않아 경영 정상화도 우선 고려해야 한다. 특히 매각을 추진하면서 주요 경영 정보가 공개됐다는 점도 CJ 입장에선 부담으로 다가온다.

재매각을 추진하는 것도 녹록치 않다. CJ는 내부적으로 재매각 보다는 안고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을 다시 살리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불허 결정으로 사실상 국내 다른 방송 통신 사업자에게 매각하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CJ 입장에선 케이블TV 사업을 정리하고 그룹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선택과 집중' 하려던 전략도 어렵게 됐다.

헬로비전을 매각하면서 생기는 자금을 대규모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헬로비전의 최대주주인 CJ오쇼핑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이런 상황에서 CJ그룹은 최대 위기 상황이 더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중국 대형 바이오기업 메이화성우 인수도 무산되는가 하면 CJ그룹 수뇌부들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컨트롤타워에도 비상이 걸렸다.

또 이재현 회장은 신장이식 수술 거부반응과 CMT(샤르콧 마리투스) 유전병의 상태도 점차 악화돼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재상고 포기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재상고 포기를 해도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을지 미지수여서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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