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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네티즌은 환영?

  • 송고 2016.07.06 15:47 | 수정 2016.07.06 16:00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30대 남성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이슈 관심 높아

시민실천행동, “방송 다양성, 직원 고용보장 위해 당연한 결정”

ⓒ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불허 결론이 나면서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M&A의 당사자인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입장자료를 내고 정부 당국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들과 시민단체들은 ‘합병 불허’ 결론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

5일 오전 공정위의 합병 불허 방침에 대한 보도 이후 관련 기사에 대한 댓글은 물론 뽐뿌, 클리앙 등의 게시판을 통해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공정위의 결정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동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그동안 끼친 폐해가 확산될 것이라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aust****’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잘된거다. SK가 점유했으면 통신사업계에서 일대 괴물이 되고 통신료를 마음껏 주무를 수 있게 된다. 지금도 과점 체제인데 이제 독점으로 가면 폐해가 불 보듯 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leey****’는 “참 잘한 결정이다. 시장을 독점해서 자기들 멋대로 ‘갑질’하려는 의도가 분명한데 허가해주면 결국은 소비자가 피해본다”고 공정위의 결정을 환영했다.

기사 댓글뿐 아니라 네티즌들이 즐겨 찾는 웹사이트 게시판에서도 이번 인수합병이 불발로 끝난 것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뽐뿌’ 게시판에서 ‘타임****’는 “어쨌든 잘 된 일이네요. SK가 헬로비전 먹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아이디 ‘lyg****’는 “SK는 왜 스스로 노력은 안하고 오래 전부터 남이 키운 회사만 인수해서 덩치만 키울까요”라고 M&A로 성장한 SK그룹의 행태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클리앙 게시판에서는 “무선 1위, 유선 2위 업체가 지역독점 기반인 케이블 MSO 1위 업체까지 먹는다는 게 말이 안되긴 합니다”(주먹****)이라는 의견이 시선을 붙잡았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 공정위의 불허 결정에 대해 3명 중 2명 이상의 네티즌이 환영 의사를 밝혔다. 7월 5~6일 인터넷 기사에 달린 1400여건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약 70%가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남긴 것.

또한 이번 이슈는 30대 남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88%가 남성이었으며, 전체 연령대 중 30대의 비율이 40%대에 달했다.

한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수 차례 우려를 표시했던 일부 시민단체들은 공정위의 불허 방침이 알려지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언론노조, 참여연대 등 1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이하 시민행동)’은 공정위의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 처분은 통신 독과점 방지를 위한 당연한 조치라는 요지의 성명을 5일 발표했다.

시민행동은 성명을 통해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통신시장 독과점 방지는 물론 방송의 다양성과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을 위해 바람직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시민행동은 공정위의 최종 결과발표와 향후 있을 미래부-방통위 심사 절차를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계획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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