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공매도 공시제 시행으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투자주체는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1일 최창규 연구원은 "아직 국내 투자주체의 공매도는 규모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공시제도 회피를 위해 주식선물과 스왑(Swap)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판단한 주식을 빌려서 팔고 주가가 실제 떨어졌을 때 사서 되갚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어 전일부터 공매도 공시제가 시행됐다.
공시 의무 발생은 상장주식수의 0.5% 이상을 공매도할 경우다. 0.5% 이상에 도달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추가거래가 없더라도 0.5% 이상의 비율이 유지될 경우 매일 공시해야 한다. 공시 내용에는 공매도 관련 내용은 물론 투자자의 인적사항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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