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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재건축 광풍타고 5주 연속 상승률 '최고'

  • 송고 2016.07.01 08:38 | 수정 2016.07.01 08:4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한국감정원 조사, 매매가 0.01%↑… 전세가 0.04%↓

서울지역 강남, 서초, 강동, 양천구 순으로 상승폭 커

개포주공단지.ⓒ

개포주공단지.ⓒ

강남구 아파트값이 재건축 열기로 인해 5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신규 공급물량 부담으로 지방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수도권(0.06%) 매매가격은 지난주대비 상승폭이 축소(0.01%p)됐다. 반면 서울과 경기, 인천은 모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4%)은 세종이 상승로 돌았고, 강원은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서울(0.11%)과 부산(0.06%), 강원(0.06%), 경기(0.04%), 인천(0.03%) 등은 올랐고, 대전(0.00%)은 보합, 경북(-0.16%), 충북(-0.10%), 대구(-0.09%) 등은 떨어졌다.

서울(0.11%)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5%)의 경우 중랑구는 상승 전환되고 용산구와 종로구가 상승세를 탔다.

구별로는 강남구(0.34%)와 서초구(0.18%), 강동구(0.17%), 양천구(0.17%), 강서구(0.14%), 용산구(0.13%), 송파구(0.12%) 순으로 올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중 지난주 대비 상승(95→94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29→29개) 지역은 동일, 하락(54→55개) 지역은 올랐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9%)은 서울과 인천이 상승폭을 이어갔다. 지방(0.00%)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 경기침체로 인한 울산의 하락 전환으로 5대광역시가 201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과 전북은 매매가격 하락세에 따른 전세유지수요 등으로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4%)과 인천(0.09%), 서울(0.09%), 경기(0.08%), 부산(0.08%) 등은 올랐고, 경남(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13%), 경북(-0.09%), 충남(-0.06%)은 떨어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12→116개) 지역은 증가했고, 보합(23→22개)·하락(43→40개) 지역은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매물부족현상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중이다"며 "다만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 공급과 산업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대구와 경북, 충남 등 일부 지방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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