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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매각, 1개사 단독 입찰

  • 송고 2016.06.30 17:48 | 수정 2016.06.30 17:52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매각주관 삼일PwC…30일 본입찰 실시

ⓒ

경남기업 매각을 위한 본 입찰에 1개사가 단독 입찰했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매각을 추진중인 경남기업의 본 입찰에 1개 업체가 단독 참여했다. 지난달 27일 인수의향서(LOI) 접수에는 총 6곳의 업체가 참여했지만 이번 본 입찰엔 1곳에 불과했다.

경남기업은 한 때 시공능력평가 15위까지 오른 중견 건설사였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사업 및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재무상황이 급격히 악화했다. 지난 2014년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지난해 3월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경남기업은 매각에 앞서 자회사인 수완에너지의 지분(70%)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달 초 진행된 수완에너지 본 입찰에는 2개 업체가 참여, 법원의 최저입찰가를 넘지 못하며 유찰됐다.

법원은 재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현재 경남기업의 자회사인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남기업은 당초 수완에너지 매각을 통해 380억원 가량의 채무를 변제하기로 했으나 무산됨에 따라 1060억원에 달하는 회생채무 규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법원과 매각 주관사(삼일PwC)는 참여업체의 본 입찰 서류를 검토한 뒤 유찰 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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