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데이터가 부족하다면?" 이통사, 추가 데이터 서비스 인기

송고 2016.06.30 07:00 | 수정 2016.06.30 11:27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SK텔레콤 적립형, 쿠폰형 ‘데이터플러스T멤버십’ 등 출시

KT 가족간 포인트 공유 ‘올레 패밀리박스’ 선보여

ⓒSK텔레콤

이통사들이 데이터가 부족한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다양한 데이터 추가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6월 1일 T멤버십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에 더해 데이터도 적립해 주는 ‘데이터플러스T멤버십’을 출시했다.

‘데이터플러스T멤버십’은 T멤버십 이용 시 이용 금액 5천원당 25MB~50MB의 데이터가 적립되는 ‘적립형’(9개 제휴처)과 이용 건당 100MB 데이터 쿠폰을 제공 받는 ‘쿠폰형’(2개 제휴처)으로 구성됐다.

적립된 데이터는 50 · 100 · 500 · 1,000MB 단위로 고객 본인이 충전해 사용하거나 가족 ·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플러스T멤버십’ 출시 약 한달 만에 데이터플러스T멤버십 제휴처 이용 고객 1인당 평균 약 300MB의 데이터를 적립 받을 정도로 큰 인기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이 모였다면 ‘케이크’에 가입하고 가족끼리 나눠 쓸 수 있는 가족나눔데이터 1GB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쓰는 가족이 2~3인이면 매월 500MB, 4~5인이면 매월 1,000M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매월 1일 가족 고객에게 제공되는 ‘가족나눔데이터’는 ‘케이크’ 앱을 통해 100MB 단위로 편리하게 나누어 사용할 수 있으며, ‘케이크’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고객센터 및 대리점에서 나눠쓰기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이 신한은행이 제휴해 출시한 ‘신한T주거래통장’은 통신비를 자동이체 하면 3개월 동안 데이터 기본 제공량의 50%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신한T주거래 적금’에 가입하면 가입 기간 동안 매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의 10%를 이자로 적립 받아 만기 후 적립한 데이터를 일정 기간 분할 사용할 수 있다.

KT는 ‘올레 패밀리박스’를 출시했다. ‘올레 패밀리박스’는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가족 간 공유할 수 있으며, 매월 최대 보너스 데이터 500MB와 멤버십 포인트 5000점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팝업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잔량을 알려주고 가족 데이터 공유뿐만 아니라 다음 달 데이터도 당겨쓸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KT 올레닷컴 홈페이지에서 ‘LTE 데이터 룰렛’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룰렛은 월말에 데이터가 부족한 고객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매월 25일부터 말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기존 LTE 데이터 충전 부가서비스 100MB 가격에 해당하는 멤버십 1,800포인트를 제공한다. 응모 결과에 따라 최소 100MB부터 최대 1GB 데이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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