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하이마트 프리미엄 냉장고 매출 연평균 30% 이상 증가
냉장고 중 프리미엄 매출 비중 2013년 25%·올해 41%로 확대
프리미엄 냉장고의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앙문형 4도어 냉장고로 대변되는 프리미엄 냉장고는 전체 냉장고 판매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더 팔렸다.
31일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3년간 양문형 4도어 냉장고 매출은 전체 냉장고 매출보다 세 배 정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2014년 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양문형 4도어 냉장고의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데 이어 2015년에는 40%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냉장고 매출의 연평균 신장률이 10%대인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양문형 4도어 냉장고의 매출 비중도 대폭 늘었다. 하이마트에서 2013년도 전체 냉장고 매출의 25%에 그쳤던 양문형 4도어 냉장고의 비중은 2014년도에는 30%로, 2015년도에는 37%로 증가했다. 올해는 5월 현재 41%에 달한다.
이병률 롯데하이마트 가전팀 MD는 "양문형 4도어 냉장고가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냉장칸을 상부에 위치시켜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 한 대로 다양한 보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모은 요인"으로 봤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냉장고 시장은 연간 150만대, 2조원 규모이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5월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까지가 최대 성수기다. 이 기간 연간 판매량의 40%가 집중된다. 4개월 동안 8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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