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연 유통 가격 총 10만~12만원 인상
현대제철이 오는 6월 열연 유통물량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
3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유통향 열연가격을 t당 5만~7만원 올리기로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이같은 열연 가격 인상 폭을 유통사에 통보하고 유통 시장에서 공식화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철광석 가격 상승세와 6개월간의 중국 철강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열연과 냉연 유통 가격을 각각 t당 2만원, 3만원 수준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열연 가격은 올해만 벌써 10만~12만원 인상된 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 철광석 및 철강 가격이 최근 주춤해졌는데 그 상승분을 아직 국내 판재류 가격에 다 반영을 하지 못해 인상 요인이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포스코는 내달 유통사향 열연 가격 정책을 어떻게 조정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방향을 못 잡은 상태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격을 조정할 때 중국 눈치를 봐야하고 또 포스코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업계가 지켜보고 있어 아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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