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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열기 아직 "뜨겁다"

  • 송고 2016.05.30 17:14 | 수정 2016.05.30 17:2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완판' 한달지나 호가 3000만~5000만원 올라…매물 문의 쇄도

전용 49·59㎡ 8억9900만~10억4900만원 등 매매가 '강보합'

래미안 블레스티지 조감도 ⓒ삼성물산

래미안 블레스티지 조감도 ⓒ삼성물산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일반분양이 끝난 지 한달이 지나 잠시 주춤하던 고객들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요. 가격이 더 오를 조짐을 보이니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가면서 문의는 많은데 물량은 많이 없는 상태입니다."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 이후 개포지구 인근에는 매수자 발길이 뚝 끊기는 등 오히려 한기가 느껴진다는 게 현지 부동산의 공통된 말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매수자들의 매물 문의가 늘며 호가가 급등하는 등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불씨는 꺼지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달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고분양가(3.3㎡당 3760만원)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반분양에서 8일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며 개포발(發) 훈풍에 기폭제로 작용했다. 인근 재건축 아파트들은 한 달여 만에 5000만~1억원 가량 급등하는 등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30일 개포동 부동산에 따르면 개포동 일대에 끊겼던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매물 문의가 늘어나며 호가가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의 설명이다.

개포동 G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전용 49㎡은 8억7200만~8억9000만원대이며, 전용 59㎡는 최고 10억4900만원까지 일반분양권 매물이 나왔다"며 "전용 84㎡도 13억8900만원까지 호가가 뛰었고, 중대형인 113㎡는 17억8000만원까지 매물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래미안 블레스티지)조합원입주권과 일반분양권의 매물을 찾는 전화로 분주하다. 매매가는 현재 강보합 상태"라며 "길게 보시는 분들은 실수요보다 투자성을 가지고 구매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분양가의 경우 소형 타입은 총 분양가 10억원을 넘어섰다. 3.3㎡당 4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전용 49㎡형의 경우 3.3㎡ 최고 분양가는 4495만원에 달했다.

실제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개포동의 3.3㎡당 매매가격은 4130만원이다. 지난해 4월(3566만원)보다 대폭 상승한 수준이다. 5월 마지막 주 서울 매매가격도 0.13% 올랐다. 이 중 재건축은 0.42%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서울 매매가격 상승폭을 키웠다.

구별로는 △송파(0.32%) △양천(0.31%) △강동(0.20%) △서초(0.20%) △강남(0.18%) △강서(0.16%) △중구(0.16%)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투자수요와 중소형 실입주 수요가 지속되면서 매매가격 상승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 당시 모습 ⓒ삼성물산

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 당시 모습 ⓒ삼성물산


부동산 관계자들은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개포주공2단지를 비롯해 인근 재건축 단지 문의가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4월부터 다시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등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개포동의 매매건수는 올 2월 52건에서 3월 123건으로 급증했다. 4월에도 큰 상승폭을 보이며 208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5월 현재 다소 줄어든 163건을 기록 중이다. 특히 개포동의 매매건수는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C부동산 관계자는 "5월 들어 개포주공 2단지의 거래량이 적은 것은 가격 상승을 생각해서 조합원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상승시켜서 실매물을 거래하는데 제약이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 동호수가 좋은 평형대 매수문의는 꾸준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월세의 경우, 개포동이 작년 5월(302건)부터 10월 308건, 12월 317건까지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올 3월 321건까지 오르는 듯 했으나 4월 303건에서 5월 234건으로 줄어든 상태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며 전월세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3월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3.3㎡당 3944만원에 분양한 이후 서울 재건축 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매도·매수자간 희망 가격 간극이 커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매물회수와 한 두건 거래로 매매 값은 지칠 줄 모르고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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