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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서울·수도권 '좁다'...지방으로 '확장'

  • 송고 2016.05.30 15:46 | 수정 2016.05.30 15:52
  • 이남경 기자 (leenk0720@ebn.co.kr)

서울·수도권, 커피브랜드 포화...경쟁격화·성장성 한계

지방고객 수요증가 기대·낮은 임대료 등 경제적 매력도

카페베네 울산성안점ⓒ카페베네

카페베네 울산성안점ⓒ카페베네


커피전문점들이 지방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타깃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뤘지만, 커피전문점 브랜드 난립과 경쟁 격화로 추가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높은 임대료로 경제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커피전문점들의 적극적인 지방 시장 진출의 배경이다. 여기에 커피문화의 확산에 따른 지방고객들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도 지방 출점 움직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30일 커피전문점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전국에 8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중은 5:5다. 5년 전만해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매장 비중이 6:4 정도였던 점과 비교하면 비수도권 매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100% 직영점 정책으로 수익성이 좋은 서울권에 매장을 집중적으로 유치해왔다. 하지만 최근 커피에 대한 수요가 지방에서 점차 늘어남에 따라 비수도권에도 발빠르게 매장을 유치하게 됐다고 스타벅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방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고객을 타깃으로 지난 2012년부터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서 71곳을 운영중인 것이 대표적이다. 이중 비수도권 매장은 45곳으로 수도권(26곳)보다 앞선다. 스타벅스는 지방 중소도시 위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확대해 지방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다는 복안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가맹점 90%, 직영점 10% 비율로 비수도권 매장이 수도권 매장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올해 4월 말 기준 비수도권 매장 비중은 72.7%에 달한다. 수도권 매장은 전년동기 대비 2% 가량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 매장은 2% 가량 늘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2월 말 기준 매장비중이 수도권 64%, 비수도권 36% 로 여전히 수도권이 많았지만, 2014년 말 기준에 비해 수도권은 5% 줄었고 비수도권은 5% 늘었다. 비수도권 비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이디야커피는 지방 매장을 강화해 오는 2020년까지 가맹점 3000호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최근 호남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이 때문이다. 지난 2014년 9월 영남사업부가 개소된 직후 영남지역의 매장수가 크게 늘었던 점에 착안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예전에는 유행에 빠른 수도권 중심으로 커피전문점들이 형성돼 있었지만 최근 비수도권에도 커피전문점 브랜드 인지도가 차츰 높아지며 출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베네의 수도권과 지방 매장 비중은 48대 52로 지방의 비중이 조금 앞선다. 서울권은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최근에는 초기비용이 적은 지방을 중심으로 매장이 늘고 있다고 카페베네 측은 설명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2년 전만 해도 수도권 매장이 더 많았지만 지역특화 매장 등이 활성화되면서 점차 지방 매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지방특화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남원춘향점과 울산성안점 등은 한옥 콘셉트로 지어져 지역고객 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거나 지역문화를 반영한 인테리어를 통해 친밀하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지방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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