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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MINI 클럽맨 쿠퍼S, 가장 가족적인 '미니'

  • 송고 2016.05.22 06:00 | 수정 2016.05.20 17:5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길어진 전장·넉넉한 실내 공간…주행성능도 잡아

2리터 엔진·8단 변속기, 192마력·28.6kg.m 토크 제공

ⓒMINI

ⓒMINI

역사상 가장 큰 MINI인 클럽맨은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그래도 미니로서의 개성을 지키고 싶었던 고민이 엿보이는 차였다. 크기를 늘려 확보한 공간은 미니도 실용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패밀리카로서의 매력을 어필한다. 시승차는 뉴 미니 클럽맨 쿠퍼 S로 4670만원이다.

클럽맨은 미니의 기함이다. 미니 중에서는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지만 전장은 4253mm로 다른 브랜드의 소형차 수준이다. 그나마도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은 270mm나, 차폭은 115mm나 늘린 결과물이다. 몸집을 키운 덕분에 내부는 넉넉해졌다. 뒷좌석에 타고 내리기도 편해진 것은 물론 머리와 무릎 쪽의 공간도 넓어졌다.

ⓒMINI

ⓒMINI

클럽맨의 상징인 스플릿 도어는 스마트키로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한번 누르면 오른쪽 문이 열리고 한번 더 누르면 왼쪽 문도 마저 열 수 있다. ‘컴포트 액세스’ 기능은 키를 들고 트렁크 근처에 가면 후미등이 켜지면서 자동으로 잠금이 풀린다.

클럽맨의 변화는 스플릿 도어를 열면 드러나는 트렁크에서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360리터의 용량을 제공하며 뒷좌석을 접으면 125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덩치는 커졌지만 미니스러운 아기자기한 디테일은 클럽맨에도 살아있다. 미니는 주행을 시작하기도 전에도 애교가 넘친다. 동글동글한 헤드램프와 인사하고 승차를 위해 다가가면 지표면에 MINI로고를 비추는 웰컴라이트가 켜진다.

ⓒMINI

ⓒMINI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면 계기판에 자동차 모양 그림으로 나타난 미니가 윙크를 날린다. 동그란 계기판과 토글 스위치가 달린 내부는 미니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중앙 계기판 주위를 감싸고 이쓴 LED링은 시시각각 색깔이 달라진다.

클럽맨은 커진 차체만큼 주행성능도 편안해졌다. 미니 특유의 통통 튀는, 그래서 승차감에 대한 기대는 접어둬야 하는 주행감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하지만 여전히 미니는 미니다. 여전히 단단한 주행감과 가속 성능은 운전의 재미를 보장하는 미니답다. 몸을 감싸주는 시트는 비포장도로에서 노면을 그대로 읽어버리는 상황에서돋 몸을 잘 잡아준다.

가속 페달을 밟자 망설임 없이 속도가 올라간다. 클럽맨 쿠퍼S에는 2리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 출력은 192마력, 최대토크는 28.6kg·m이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7.1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시속 228km이며, 초고속으로 속도를 올리면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경고 문구가 뜬다. 저속 구간과 100~130km 구간에서는 조용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그 이상으로 속도가 올라가면 S 트림에 걸맞는 엔진음이 들려온다. 노면소음은 도로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간혹 거슬리기도 한다.

ⓒMINI

ⓒMINI

핸들링의 재미도 여전하다. 클럽맨은 필요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각기 다른 제동력을 주는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과 급선회시 슬립을 감지해 필요한 부분의 조향력을 높여주는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이 차체 균형감 유지를 돕는다.

주행 상황에 따라 드라이빙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미니는 기어 레버 아래쪽에 있는 스위치로 ‘그린’, ‘미드’, ‘스포트’ 세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고속도로와 구불구불한 국도를 섞어가며 500여km를 시승한 결과 12.0km/L의 연비를 기록했다. 클럽맨 쿠퍼S의 공인연비는 11.7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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