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행장, 중소기업·서민 친화 은행 이미지 메이킹 나서

송고 2016.05.17 18:20 | 수정 2016.05.17 18:32
유승열 기자 (ysy@ebn.co.kr)

기업은행, 중소기업·사회소외계층 위한 공헌활동 박차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저소득 중소기업 근로자, 전통시장 상인, 독거노인, 미혼모, 장애인, 국가유공자, 비인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며 '참! 좋은 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대기업에 비해 복지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공익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309억원을 출연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5076명에게 68억원의 장학금과 희귀·난치성 등 중증 질환자 1583명에게 치료비 62억원을 지원했으며,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활동 및 소외계층 후원사업 등에 99억원을 후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돕기 위해 기업 경영현안 등을 무료 진단 해주는 '중소기업 희망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희망컨설팅'은 전문컨설턴트가 1~6주 동안 기업체에 직접 상주해, 경영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후에는 환경 변화 및 경영 성과 등 피드백을 통해 사후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과 국세청, 회계법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해 2011년 8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3320건의 무료컨설팅을 제공했다.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기업은행은 2012년부터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30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보급된 밥차는 3.5톤 트럭 내부에 취사시설과 냉장, 급수설비를 설치해 1회 최대 300인분의 배식이 가능하도록 특수 개조한 차량으로 각종 편의기능이 대폭 보강된 최신형 급식차량이다.

이 밥차는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급식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와 강릉폭설 등 국가재난 발생 시 재난 지역에 파견돼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지원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IBK기업은행

아울러 미혼모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일 할 자리도 마련해주는 '캥거루 스토어' 사업도 진행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홀트아동복지회와 협력하여 수원에 1호점, 서울 마포구에 2호점, 인천 남동구에 3호점을 개점한 캥거루 스토어는 각 기업에서 후원한 물품을 미혼모들이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미혼모들은 매월 캥거루 스토어에서 지급하는 월급을 통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또한 '자연나누리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국 20개 국립공원과 유적지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시작 후 지난해 말까지 총 2만8222명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저소득·저신용자의 재활 지원을 위해 2009년 12월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515억원을 출연해 21개 지부를 개점했으며 '근로자생활안정 자금대출', '환승론', ' 새희망홀씨대출'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서민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재난지역 등 국가보훈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여섯 장병에 대한 영화 '연평해전'에 30억원을 투자해 전국 6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흥행돌풍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연평해전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DMZ 인근 도라산 평화공원에 조성되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영화로 인한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세월호 침몰 사고시에는 팽목항에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파견해 유가족과 구조인력에게 배식봉사를 했다. 같은 해 6월, 9월에는 메르스 유행으로 침체에 빠진 평택 안중시장 상인들을 위해 시장물품을 구입하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같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서민들에게 다가간 데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노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권 행장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의 장으로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많은 서민들에게 나눔활동을 통해 이익을 돌려주고, 이를 통해 한층 더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 권 행장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도 거래할 수 있는 은행임을 알리고자 '희망로봇 기은센' 캐릭터와 국내 최고령 MC 송해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참! 좋은 은행' 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해 진다' 라는 믿음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 존경받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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