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1,099,000 2,067,000(2.09%)
ETH 5,079,000 53,000(1.05%)
XRP 901.3 18.7(2.12%)
BCH 811,500 37,800(4.89%)
EOS 1,519 5(-0.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금융투자 수익률의 3단계 구분법

  • 송고 2016.05.17 10:11 | 수정 2016.05.17 10:11
  • 관리자 (rhea5sun@ebn.co.kr)

“이거 보세요..제 말이 맞죠? 지금 수익률이 무려 30%가 넘어요….”

“아…정말 그러네요….요즘 같은 저금리에 이정도면 대단한데요? 지금 당장 가입해야 겠어요….이렇게 좋은 투자상품을 제게 소개해 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이예요”


모 증권회사 PB룸에서 고객과 직원과의 대화 내용이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그리고 무슨 상품이길래 30%의 수익률이지? 가만히 들여다 보자.

해당 상품은 해외펀드 상품중에서 브라질 펀드를 얘기하는 것이었고 최근 30%의 수익률은 올해 들어서 즉, 연초 이후의 수익률을 말하는 것이다.

실제 브라질 주식이 연초 이후의 수익률은 30.52%(제로인 펀드닥터 참조)로 해외 주식시장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브라질 증시가 이렇게 상승한 이유는 올초 이후 특히 2월 중순부터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한 이유도 있고 (2월 12일 배럴당 $25이고 5월 16일 기준 현재 $46) 최근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정치적인 안정감에 대한 기대치가 있어서일 것이다.

당연히 증권회사에서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얘기할 때 이왕이면 수익률이 좋았던 시점 기준으로 상담이나 권유를 하게 되고 소비자들은 이 수익률의 기간에 대한 구분을 못한 상태에서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실제 브라질주식의 최근 1년 수익률 즉 2015년 5월부터 2016년 5월 까지의 수익률은 -15.18%이고 최근 1개월 수익률은 7% 남짓하게 나왔다.
올해 들어서 5개월 간의 수익률이 무려 30%가 넘는데 이를 포함한 최근 1년 간의 수익률이 -15%라는 얘기는 어떤 의미일까?

그만큼 브라질 주식의 등락이 심했다는 얘기이고 작년까지 최근 몇 년간의 수익률은 많이 하락했다는 의미이다.

중국주식의 경우에는 최근 1년이 -30.43%로 많이 하락했고 연초 이후 에는 -15%가량이고 최근 1개월도 -4%,최근 일주일도 -3% 하락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였고 인도 주식의 경우에는 최근 1년이 -1.21%,연초 이후가 -2.08%,최근 1개월은 수익률이 좋아서 4.32%,1주일이 1.46%의 꽤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러시아 주식의 경우에도 희비가 엇갈려서 최근 1년의 수익률은 -8.53%로 좋지 않았지만 연초 이후에는 원유가격 상승세로 인해서 14.66%의 수익률이고 최근 한달은 1.66%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도 최근 1년과 연초 이후는 마이너스 금리이고 최근 한달 이후에는 회복세를 보이는 등 기간을 한달,6개월,1년 등 구분해서 나눠보면 그 편차가 심한 나라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시각을 좁혀서 생각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에도 아무리 좋은 수익률이라도 과연 언제부터의 수익률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겠고 이왕이면 한달,3개월,6개월,1년 등 서너가지의 기간으로 나눠서 보는 것이 객관적이고 일시적인 호재나 악재에 영향을 덜 받는 수익률 비교법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엄청나게 좋았지만 실제 최근 한달 수익률은 갑작스런 악재로 인해서 크게 하락하거나 반대로 최근 1년은 크게 하락한 수익률이었지만 근래에는 기본적인 지표들이 양호해져서 수익률이 회복되는 경우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각 가정이나 개인별 여유자금의 운용기간이나 투자의 목표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맞춰서 투자하는 것이 좋겠고 최소한 최근 1년 사이의 국내외 경제에 대한 이슈와 호재 및 악재꺼리에 대한 내용은 알고 시장과 종목을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한 요즘이 아닐까 싶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3:11

101,099,000

▲ 2,067,000 (2.09%)

빗썸

03.29 03:11

100,942,000

▲ 2,201,000 (2.23%)

코빗

03.29 03:11

100,975,000

▲ 2,190,000 (2.2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