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346,000 697,000(-0.69%)
ETH 5,063,000 52,000(-1.02%)
XRP 897.9 11.5(1.3%)
BCH 883,500 66,700(8.17%)
EOS 1,601 84(5.5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시승기] 진화하는 아반떼는 '현대차의 진정성'...아반떼 스포츠, 운전 재미란?

  • 송고 2016.05.07 12:12 | 수정 2016.05.08 12:15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슈퍼노멀에서 기본기를 끌어올린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 통해 향후 고성능차 엿보기

‘슈퍼 노멀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스포츠’가 출시됐다. 사실 지난해 신형 아반떼를 타본 뒤 솔직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현대자동차는 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 정숙성, 내구성 등 5대 기본성능을 개선했다고 강조했지만, 신차 출시의 미사여구인 것으로만 치부했다. 하지만 시승을 해본 뒤 과장이 아님을 느꼈다.

현대차의 변신은 아반떼로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EQ900’ 좋은 걸 누가 모르나. 하지만 대다수 고객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그래도 송혜교보다 내 부인과 애인이 좋은 것은 내 옆에 만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현대차가 아반떼의 기본기를 높이는 것도 국민에게 현대차의 변화와 진정성을 전달하고 싶은 차원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국민차로 불리는 만큼 가장 대중적이기 때문.

현대차가 아반떼를 통해 또 다른 변화에 나섰다.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인 ‘아반떼스포츠’는 운전의 재미란 “아, 이런건가!”하는 감탄사를 선사할 수 있는 차다. 더 이상 ‘운전의 재미’가 비싼 차를 모는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의 향유거리가 아니다.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고성능N’의 일면도 ‘아반떼 스포츠’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바람이 몹시 강하게 불던 날, 아반떼 스포츠를 타고 인천대교를 넘나들었다. 그리고 송도 도심서킷을 한 바퀴 돌아왔다. 가솔린 터보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204마력의 힘과 단단해진 차체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에 따른 안정적인 코너링.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 12.0km/ℓ의 감마 1.6 터보 GDi 엔진을 적용했다. 7단 DCT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가능하게 했다.

인천대교를 타고 오를 때 바람의 힘이 ‘아반떼 스포츠’를 거세게 밀어내려했지만 속도를 더 높여 바람에 맞섰다. 차를 밀쳐내는 바람의 힘에 놀랐다. 고속에서도 불안하지 않았던 ‘아반떼 스포츠’이기에 한번 호기를 부려봤다. 하체가 견고해진 덕에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도 될 듯하다.

도심 서킷에서의 운전을 통해 코너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소 높은 속도에서도 코너링이 운전자의 불안 심리만 없다면 차는 신뢰할 만했다. 고성능차라는 표식을 외관에서는 머플러 튜닝으로 준 듯하다. 스포티한 엔진음과 배기음을 통해 ‘난 쎈 놈’이라고 자랑하는 듯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터보 엠블럼을 추가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했다. 후면부는 날렵한 형상의 캐릭터 라인이 적용된 뒷범퍼와 노출형 싱글 트윈팁 머플러, LED 리어 콤비램프 등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하려 노력했다.

△패들 쉬프트 △D컷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켓 시트 △스포츠 모델 전용 클러스터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등을 통해 소프티한 이미지를 나타내려했다. 특히 스포츠 버켓 시트는 경주용차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2016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2차전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에 데뷔하는 ‘아반떼 스포츠’의 튜닝차량을 만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아반떼 고성능인 아반떼 스포츠, 그리고 그 극단의 튜닝차를 한번 밟아보고 싶었다.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란 이름의 이번 경주 출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경주차 특별 공급분 45대가 조기 완판됐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아마추어 출전 선수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 셈이다.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최고사양 가격도 신형 아반떼 1.6 e-VGT 2370만원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M/T) 모델이 1963만원 △7단 DCT 모델이 2158만원 △다양한 고급사양이 추가된 익스트림 셀렉션 모델이 2410만원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3:08

100,346,000

▼ 697,000 (0.69%)

빗썸

03.29 23:08

100,284,000

▼ 799,000 (0.79%)

코빗

03.29 23:08

100,231,000

▼ 881,000 (0.8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