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30
4.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99,874,000 1,649,000(-1.62%)
ETH 5,049,000 69,000(-1.35%)
XRP 906.5 20.6(2.33%)
BCH 876,000 66,100(8.16%)
EOS 1,612 90(5.9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부자가 되고 싶다면 10원도 허투루 쓰지 마라

  • 송고 2016.04.29 14:31 | 수정 2016.04.29 14:31
  • 관리자 (rhea5sun@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흔히 저축의 개념을 얘기할 때 주로 ‘모으는 것’을 우선 떠올리기 마련이다.

즉, Saving의 개념으로 푼돈을 모아서 큰 부자가 된다는 식의 격언과 속담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제는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 금리 마이너스인 시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모으는 것’에서 탈피해서 ‘부풀리는 것(투자 : Investment)’과 함께 ‘아끼는 것(절약)’의 중요성이 훨씬 강조되고 있다.

똑같은 금융거래를 하더라도 이왕이면 주거래은행을 두고 거래를 집중 하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아무래도 급여이체나 각종 공과금 자동이체 및 통신료 및 신용카드 이용 및 대금결제 통장 등 다양한 거래를 집중하면 수수료나 각종 이자 및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도 최근에 두 대의 자동차 중 과감하게 한대를 팔아버렸다.

중형 이상의 외제차와 함께 아내가 타고 다니는 연비가 좋은 경차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가만히 생각해보니 연비 때문에 지방에 갈 때에도 아내의 차를 이용하고 있고 출퇴근은 물론 운전하기도 편해서 한 달에 필자 명의의 외제차는 한 두번 정도 밖에 이용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번 움직이면 연비에 대한 부담으로 기름값이 훨씬 많이 들어가고 자동차세와 자동차 보험료도 아내의 차보다 거의 3배에서 5배는 더 들어가기 때문에 이만저만 낭비가 아니었다.

그래서 과감히 중고로 팔아버리고 나니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그렇게 홀가분 할 수가 없었다.

대략 예상해보면 기름값과 자동차 보험료와 세금 등과 유지비 등을 감안하면 1년에 거의 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절약되는 셈이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과감히 생활비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 나중에 은퇴를 하더라도 매월 300만원씩만 생활비를 잡아도 1년에 3,600만원에 20년만 노후기간을 잡아도 거의 7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집 빼고 금융자산으로 통장에 잔액으로 이 정도의 금액을 넣어두고 있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차라리 현명한 노후준비의 하나의 방법으로 필자는 ‘생활비 줄이기 연습’을 하라고 권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쓸 때 현금을 쓸 때 보다 20% 더 많이 소비를 하게 된다고 한다.당장 할부가 있고 내 통장에서 돈이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대신 통장의 잔액 내에서 사용 가능한 직불/체크카드를 사용하자.

최근에 많은 회사가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가정 경제도 재무적인 지출이 예상되고 자녀가 자라면서 구조조정이 필요한 항목은 과감하게 잘라내는 실천이 필요하다.

아울러 가계부나 지출항목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도대체가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를 모르고 생활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한 달에 한번씩 신용카드 청구서를 메일이나 우편으로 받는데 항목을 하나하나 체크해본 적이 있는가?

만약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는데 전산의 오류나 직원의 실수로 승인이 두 번 되어 5만원이란 돈이 이중으로 청구가 되었다고 한다면 그걸 발견할 준비나 확인 습관이 되어 있느냐는 것이다.

가계부나 지출기입장 내지는 신용카드 청구서를 모아놓고 확인하는 습관도 절약의 최고의 덕목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아울러 각종 수수료에 대한 혜택이 있으므로 금융거래는 반드시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적어도 3개월에 한번씩은 통장정리를 통해서 혹은 인터넷 뱅킹의 거래내역을 엑셀파일로 다운로드 받아서 어떤 금액이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지를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몇 년째 자신도 모르게 예전에 가입했던 모임의 회비나 동창회비 및 언제 가입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예전에 아는 후배가 하도 가입해달라고 졸라서 가입한 실손보험 상품이 보험료가 나가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당연히 이런 보험상품은 증권도 없고 보험금 청구도 이루어지지 않는 정말 돈만 몇 만원씩 빠져나가는 밑빠진 독이 아닐까 싶다.

이제부터라도 단 1원이라도 나의 통장과 우리집의 재무적인 지출에서 허투루 나가는 금액이 없는지를 파악하고 줄일 건 줄이고 정리할 건 정리하고 챙기는 노력을 해야 하겠다.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한 초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어쩔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30 00:08

99,874,000

▼ 1,649,000 (1.62%)

빗썸

03.30 00:08

99,700,000

▼ 1,666,000 (1.64%)

코빗

03.30 00:08

99,750,000

▼ 1,660,000 (1.6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