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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지역 밀착형 재능기부 활발…미디어 허브 역할 ‘톡톡’

  • 송고 2016.04.28 16:50 | 수정 2016.04.29 08:28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눈길

티브로드대구방송이 제작단원들의 영화제작능력을 키우기 위해 영화제작에 필요한 기술, 카메라 사용법, 현장에서 필요한 팁 등을 알려주기 위해 진행한 기술특강 현장. ⓒ티브로드

티브로드대구방송이 제작단원들의 영화제작능력을 키우기 위해 영화제작에 필요한 기술, 카메라 사용법, 현장에서 필요한 팁 등을 알려주기 위해 진행한 기술특강 현장. ⓒ티브로드

티브로드가 지역방송사로서 가진 자사의 장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회사와 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티브로드대구방송은 지난해 3월부터 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으로 구성된 ‘D&D영화제작단’ 활동에 대한 뉴스를 매달 제작해왔다.

2015년 6월에는 티브로드 대구방송과 대구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D&D영화제작단’의 영화제작과정을 조명하면서 이들에게 제작 기술을 후원해 그해 12월에는 영화시사회도 진행했다.

올해 4월에는 제작단원들의 영화제작능력을 키우기 위해 영화제작에 필요한 기술, 카메라 사용법, 현장에서 필요한 팁 등을 알려주는 기술특강을 2차례 진행했고, 7월에는 영화촬영을 담당할 카메라맨이 결정되면 추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진원 티브로드대구방송 보도제작팀 과장은 “작년에 이들이 제작한 영화가 2015 수레바퀴 장애인 UCC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영화 엔딩 크레딧에 후원기관으로 티브로드가 들어간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 특강을 진행했던 김송호 대리는 “단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도 대구보도제작팀에서는 이들의 제작과정부터 12월 영화상영까지 1년 동안의 활동을 뉴스로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브로드중부방송에서는 지난 8일 지역의 미디어교육기관인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디어 제작 꿈나무 육성을 위한 미디어 거점 학교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방송은 천안 목천초 학생들에게 방송 콘텐츠 제작 교육 및 실습을 지원하고 지역채널을 통해 미디어 거점 학교를 홍보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와도 적극 협조해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지역채널 4를 통해 방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산하 시, 군 소방서 영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영상 촬영 교육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효석 티브로드중부방송 국장은 “이런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열린 플랫폼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지역방송과 지역 주민,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상호 시너지 발생, 참신한 지역관련 콘텐츠 확보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부산방송은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경성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경상대학교, 부산영상포럼 등과 도시재생 서포터즈 및 시민 홍보단을 위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부산시의 도시재생 및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서 지역방송사로서 마을의 장소, 사람, 공동체. 역사와 문화, 환경 등 도시재생과 관련된 영상 콘텐츠 취재와 제작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티브로드부산방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방송국 견학 희망 접수를 지속적으로 받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고, 티브로드수원방송과 인천방송에서도 지난해부터 어린이들을 초대해 방송국 시설 등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티브로드 abc방송에서는 5월부터 안양동안청소년 수련관과 함께 중학교 학생들을 상태로 방송 직접 체험 교육을 할 예정이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전국에 있는 티브로드 케이블TV방송국와 보도제작 전문인력들이 뉴스와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 지역 내 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며 “유치원생부터 시작해서 대학생까지 방송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재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등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 시간을 지역민들과 나누고 지역을 활성화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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