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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설탕, 전쟁나선 정부…유통가, 당리스 제품 '뜬다'

  • 송고 2016.04.15 06:00 | 수정 2016.04.15 12:4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식약처, 당류저감종합계획 발표 일주일…설탕 뺀 '건강' 바람 '솔솔'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저당 유제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저당 유제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정부가 설탕에 '선전포고'를 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유통업계는 믹스 커피 중에서 당류 함량이 낮은 제품들의 판매가 오르는 등 미묘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당류 저감 종합계획 발표 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가 감지됐다. 당류 함량이 낮은 제품의 판매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 수치 변화는 먼저 온라인마켓에서 읽을 수 있었다.

옥션은 '당류 저감화' 추세와 관련해 믹스 커피 중에서 당류 함량이 낮은 편인 제품들의 판매가 올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전통음료는 오름세로, 체지방을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허브차/루이보스티 품목의 경우 최근 1주일 기준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믹스커피는 식약처의 당류 저감 정책 발표일을 전후(4월4일~10일)해 전주 대비 판매량이 2% 줄었다. 백설탕의 경우는 최근 한 달(3월14일~4월10일) 기준 전월에 비해 12%나 판매가 감소했다.

탄산음료도 4월4일~10일의 기간 동안 전주에 비해 판매량이 7% 빠진 반면 같은 기간 허브차/루이보스터 같은 차 종류는 판매량이 14% 증가했다.

음료시장에 설탕을 뺀 '건강' 바람이 분 것이다. 당 없는 전통차, 유기농주스 등의 인기몰이는 11번가에서도 확인됐다.

11번가 내 '전통차' 매출은 최근 일주일(4월7~13일), 전달에 비해 매출이 55% 증가했다. 유기농 압착주스, 엑기스 원액 주스, 발효원액 등 가공이 거의 없는 천연 주스도 아이를 키우는 3040주부들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 11번가 내 '친환경/유기농 주스' 매출은 최근 일주일, 전달에 비해 29% 증가했다.

정규식 11번가 가공식품 팀장은 "최근 식약처가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한 이후 '당 섭취 줄이기'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음료시장 내에서도 당 없는 전통차, 유기농주스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하루에 총 2000㎉를 섭취하는 성인을 기준으로 하면 무게가 3g인 각설탕 16.7개 수준의 당만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먼저 음료, 과자류 등 100개 식품 유형에서 당류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영양성분 함유량'을 '%'로 표기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탄산음료, 캔디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단계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임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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