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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내가 아는 정보는 북한의 인민들도 다 안다

  • 송고 2016.04.14 10:11 | 수정 2016.04.14 10:11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아마 필자가 이 지면을 통해서도 몇 번이나 강조를 했던 것 같다.

재테크나 투자의 최대의 적은 바로 ‘아는사람’ 혹은 ‘친구’,’지인’이라고..

친한 친구가 보험회사에 근무해서 가입한 보험치고 제대로 가입한 보험을 거의 본 적이 없다.친한 친구가 은행에서 근무해서 가입한 펀드나 금융상품에서 괜찮은 수익률을 거둔 적을 본 적이 별로 없다.

친구를 따라갔다가 덩달아 투자한 토지가 몇 년째 가격상승은 커녕 세금만 내고 있고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게 오래되었다.

이러한 푸념을 늘어놓는 분들을 오늘만 세 분째 만나면서 다시 한번 강조를 하고 싶다.

물론 주변에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친구나 친척,지인이 있어서 남들보다 금리나 환율을 우대받고 좋은 정보를 먼저 받는 장점은 있으나 그 친구나 친척이 신이 아닌 이상 상당한 가입자들이 손실을 보고 말도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어제도 한 주부가 오피스텔 전단지를 들고 왔다.

전단지의 내용만 보면 정말 최고의 재테크가 아닐 수 없다.대출 이자도 거의 없이 가능하고 수익률이 8%에 육박하고 그 오피스텔의 개발 계획만 보면 해당 지역이 국내 최고의 입지의 지역이 될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역시 사기나 허위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약간의 과정이나 확실하지 않은 정보도 많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필자는 상담을 하면서 ‘누가 그러던데요…’라고 시작하면 무조건 하지말라고 한다.

만약에 그 누구라는 분의 얘기가 사실이라면 본인이 투자를 하지 자선사업가도 아니면서 왜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고 다니겠는가?

아무도 모르는 정보라고 하는 것은 둘 중의 하나의 케이스이다.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얘기한 것이니 실제 정말 아무도 모르는 정보이거나(하지만 이건 허위나 사기가 아닐까?) 실제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나만 모르고 있었다거나 둘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가끔 강의를 하거나 상담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 있는데 ‘당신에게 까지 귀에 들릴 정도의 정보이면 북한의 인민들도 아는 정보’라고 한다.

충격요법의 하나로 조금은 오버스럽게 얘기했지만 실제 투자에 있어서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다.

모든 투자의 책임과 손실은 모두 본인이 떠 안는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적어도 요즘 같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에서는 고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하면서 목적에 맞는 배분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그 목적에는 노후준비나 자녀학자금마련 및 결혼자금 마련이라는 큰 항목이 있겠고 세부적으로 창업이나 막연한 미래를 위한 목돈마련,부모님 부양이나 반대로 자녀에게 상속이나 증여를 하기위한 준비 등이 있겠다.

신문에 광고가 나가고 수천에서 수 만장의 전단지가 뿌려지고 있는데 과연 나만 아는 정보가 존재한다고 보는가?

이제부터라도 한걸음 물러서서 객관적인 관점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판단하는 신중함이 필요하겠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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