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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나만의 월급관리 비서관은 신문이다

  • 송고 2016.03.30 13:17 | 수정 2016.04.07 10:07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선생님…질문 있습니다.저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재테크를 잘해서 여유 있는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데요..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책이 있으시면 몇 개만 소개해주세요.”

“네…좋은 질문이신데요? 그런데 어쩌죠? 책을 추천하고 싶지만 더 추천하고 싶은 것은 신문인데요…. 그냥 매일매일의 신문기사를 꾸준하게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만약에 보시다가 이해가 안 되는 용어나 표현만 그때 그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15년 이상 강의를 하면서 필자가 받은 질문 중에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을 꼽자면 추천도서에 대한 질문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공부를 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마땅히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고 그 고민에 답을 필자는 ‘신문보기’를 권하고 있다.

필자도 책을 몇 권 출간했지만 애당초 최초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고 3차까지의 교정원고를 주고 받고 제목과 표지 등 디자인을 정하고 막상 필자의 책이 서점에 판매가 되기까지의 기간은 2달에서 3개월이 걸리는 적도 있었다.

물론 그 사이 달라진 점이나 이슈가 바뀐 부분은 일부 수정도 하지만 아무래도 매일 바뀌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주식,환율,금리 등의 전망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하루 단위로 바뀌는 국내외 경제 흐름과 향후 전망 내지는 새로운 상품이나 금융서비스의 내용에 대해서 가장 빠르고 객관적으로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신문보기이다.

미국 버몬트주의 한 마을에 허름한 옷 차림의 청소부인 로날드 리드(Ronald Read)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세월이 흘러 그가 죽은 뒤 그의 남은 재산을 정리하던 중 모 은행금고에서 발견된 그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때문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AT&T, 뱅크오브아메리카, CVS, Deere, GE 그리고 GM 등으로 모두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량 블루칩 주식으로 당시 시가가 90억원이었고 그의 유언으로 재산 중 70억원을 병원,도서관에 기부를 하게 된다.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거나 별도로 교육과정을 이수한 적도 없는 그가 어떻게 이렇게 주식투자의 대가가 되었을까?
그건 바로 평소에 그의 습관에서 찾을 수가 있었는데 매일매일 청소일을 하면서 쓰레기통을 비우며 사람들이 버리고 간 신문을 읽는 습관이었다고 한다.

매일의 신문기사를 읽으며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고 특히 경제뉴스에 유달리 관심을 가지고 보다 보니 주식투자에 눈을 떴다는 것인데 ‘신문보기’습관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지를 여실히 알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주식뿐만 아니라 환율과 금리동향 및 다양한 금융상품의 수익률 현황 등 거의 대부분의 투자 정보가 그 안에 들어가 있고 부동산의 경우에도 개발 예정에 대한 뉴스나 도로나 쇼핑몰 등의 인프라가 건설되는 기사 및 지하철 연장선이 들어서거나 분양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신문에서 찾을 수 있다.

예전에는 신문을 보려면 사무실의 부장님이 퇴근을 하시고 테이블 위에 놔두신 신문을 가져다가 보곤 했었는데 요즘에는 핸드폰으로 얼마든지 실시간 신문기사를 볼 수 있고 신문기사만 모아서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어플과 각 신문사마다 별도의 모바일 어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습관만 들인다면 언제 어디서나 신문기사를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필자의 조카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하루에 두 가지 신문(경제신문과 일반신문 하나씩)을 매일 읽게 했더니 중학교에 가고 고등학교에서도 논술이나 사회,과학을 비롯한 전 과목에서 다른 학생들보다 다른 시야와 혜안을 갖게 되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교에까지 입학을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일단은 목표를 정하자. 최소한 매일매일의 코스피지수와 환율,금값과 원유값 정도는 확인하는 습관을 갖고 확인 과정에서 상승과 하락의 이유를 뉴스나 기사를 통해서 찾아보고 내일의 전망을 스스로 해보는 것이다.

아울러 부부의 경우 각자가 서로 하루에 경제기사 하나씩 SNS를 통해서 보내주는 것을 습관화 들이고 기사 내용에 대해서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미혼인 경우에도 교제중인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하고 없다면 나중에 좋은 사람이 생기면 이러한 제안을 한다면 아마도 굉장히 경제관념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으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천기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오늘부터라도 당장 신문기사를 찾아보고 읽고 예상하고 모르는 단어나 표현은 찾아보는 것을 특정한 시간을 정해서 하기 보다는 수시로 하는 실천을 시작하도록 하자.

그 한걸음이 이 다음에 큰 수익률이나 결실로 다가올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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