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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 선도 금융사로 진화

  • 송고 2016.03.18 17:38 | 수정 2016.03.18 17:42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신한금융, 직제개편으로 디지털전략 강화

신한은행, 비대면 실명인증으로 핀테크 선도

신한금융지주가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핀테크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형태의 금융사로 탈바꿈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신한금융, 디지털 시대 걸맞는 금융사로 진화
신한금융은 올초 지주회사 직제개편을 통해 기존 '시너지추진팀' 산하에 있던 '스마트금융팀'을 '디지털전략팀'으로 독립시켰다.

디지털전략팀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리서치와 신사업 발굴 추진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사의 신사업 및 제휴 추진에 대한 그룹의 총괄 부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인사를 통해 3명을 추가 충원해 부서 인원도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다.

앞서 2012년에는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디지털금융 영역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내 혁신 인재들로 구성된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 (Shinhan Smart Innovators)를 만들었으며, 이들은 디지털 금융의 전도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ICT의 발전에 따라 비대면채널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의 출현 이후 비금융업 사업자들이 금융업에 도전하면서, 금융업의 개념 자체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금융팀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금융산업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급변화를 맞이하게 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

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디지털이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창조적 혁신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신한인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역설한 바 있다.

또 올초 그룹 임·부서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신한경영포럼' 에서도 "진화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변화의 결과"라며 "신한도 앞으로 ICT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금융업 본업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고 강조한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소재 남산스퀘어빌딩 1층에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타시스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신한퓨처스랩 2기 웰컴행사를 실시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소재 남산스퀘어빌딩 1층에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타시스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신한퓨처스랩 2기 웰컴행사를 실시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국내 핀테크 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신한금융의 대표적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 랩' 은 금융사는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과 투자를 제공하고, 핀테크 기업은 이를 토대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기술과 금융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모델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최근 2기에 선정된 16개 기업은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와 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되며, 입주와 동시에 시드머니 투자를 지원받음과 동시에 향후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을 통한 직접 투자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 비대면 실명인증으로 고객 편의성 제고
신한은행은 지난해 대한민국의 모바일전문은행의 선도자로 나섰다. 써니뱅크 출범을 통해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계좌가 개설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신한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사(史)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써니뱅크는 기존 은행들이 제공하던 모바일뱅킹과는 많은 차별성을 가진다.

우선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 환전, 신용대출, 해외송금 모두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타행인증서나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존 간편로그인 방식에서 보안성을 강화한 지문인증 로그인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문인증은 생체인증 국제표준인 FIDO 표준에 따라 구축돼, 보다 안전하고 최적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써니뱅크는 출시 9개월만에 37만건, 2500여억원의 실적으로 환전시장의 돌풍을 몰고 온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에 더해 새롭게 '환전모바일금고'를 선보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에 계좌를 개설하는 동안 조용병 신한은행장(오른쪽), '써니뱅크'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써니(가운데)가 지켜보고 있다.ⓒ신한금융지주

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에 계좌를 개설하는 동안 조용병 신한은행장(오른쪽), '써니뱅크'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써니(가운데)가 지켜보고 있다.ⓒ신한금융지주


'환전모바일금고'는 환율이 낮을 때 수시로 환전해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출고하는 외화 가상금고로, 입고한 금액을 원화로 재환전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등 수수료 및 환율변동에 민감한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또 신한은행은 Sunny Bank 플랫폼을 활용해 'Sunny MyCar 대출'과 중금리대출 상품인'Sunny 모바일 간편대출'도 선보였다.

써니뱅크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성을 더했다.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도 '써니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해 출시 2달만에 회원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금융상품 중심보다 패션, 미용, 한류 등 비금융 컨텐츠 제공을 통해 신규고객을 끌어들인다는 핀텐츠(Fintech+Contents) 전략을 통해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

무인 셀프뱅킹창구인 'Digital Kiosk(디지털 키오스크)'를 선보이며 업계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영업점 창구업무 중 107가지(거래량 기준 입출금창구의 90%)가 무인체계로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Digital Kiosk의 구축 목표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언제나 환영하는 은행(Trust Services & Always Welcome)'으로 정함으로써 최대한 다양한 창구업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계 및 반영하고, 이를 통해 영업시간에는 창구대기 시간을 줄여주고, 영업시간 外 야간이나 주말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설치 및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바이오인증이 등록돼 있는 고객은 일반 자동화기기와 동일하게 주중주말 구분 없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바이오인증 미등록 고객은 주중에는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영상통화를 통해 업무처리가 가능해 고객의 은행 이용 가능 시간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모든 영업점 창구업무를 ICT 자동화 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는 점에 의의를 뒀다. 모바일 채널과의 융복합 서비스가 매우 다양해지고 향후 영업점 창구 방문 고객에 대한 맞춤식 응대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점에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고객 설문조사, 사용성 테스트,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대상 인터뷰 등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 은행권 최초로 편리하고 언제든지 금융거래가 가능한 '신한 디지털 키오스크'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적인 사고로 금융권의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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