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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이것도 모르면 투자하지 맙시다

  • 송고 2016.03.17 09:17 | 수정 2016.03.17 09:17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선생님…. 제가 한달 전에 가입한 ELS(주가지수연계형증권)가 있는데요. 도저히 불안해서요. 이거 그냥 지금이라도 해지 할까요?”

“네. 그러시군요. 가입하신 ELS의 기초자산이 무엇인가요?”

“네???? 그건 모르겠는데요?”

“이런….”

“사모님. ELS라는게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따라서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인데. 가장 중요한 기초자산이 무엇인지도 모르시고 수 천 만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기초자산이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고요. 지금의 모습이라면 투자하지 마시지요. 모두 중도해지라도 하셔서 빼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근 모처에서 강의 도중 나온 어떤 주부와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아무리 최근에 판매되고 있는 금융상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구조가 복잡하다고 하더라도 내 돈이 들어가는 것인데 자세히 확인도 하지 않고 알아보지도 않으면서 덥석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펀드의 경우에도 수수료나 구체적인 투자종목 및 해외 펀드의 경우에는 투자되는 통화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고 해외주식에 투자하면서 그 회사의 작년 실적이나 영업이익 규모나 증가세와 생산하는 제품의 아이템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하겠다.

이처럼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투자의 종류에 따라서 최소한 확인하고 알아봐야 할 사항들이 있으니 이러한 부분들을 챙기는 것도 또 하나의 재테크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챙겨야 할 금융상품에는 우선 국내펀드와 해외펀드가 있다.국내펀드는 주요 투자종목 5순위까지는 파악하고 있어야 하겠고 주요 종목들의 흐름과 외국인 보유여부 및 매수도 동향파악에 주력해야 한다.
해외펀드의 경우에는 당연히 투자가 되고 있는 회사의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내용 보다는 우선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 전망이나 향후 동향을 먼저 확인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변수나 매도 타이밍 잡기에 전념해야 한다.

달러나 현지 통화로 투자가 되면 향후 환율전망을 챙기는 것도 기본이다.이러한 내용에 따라서 환헷지를 하거나 하지 않은 판단이 서는 것이다.

ELS나 DLS등의 상품은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초자산’이다.
기초자산이 무엇이고 수익률 발생 구간이나 조건이 무엇인지 꼭 따져봐야 하겠다.

아울러 모든 금융상품 공히 수수료나 보수 같은 비용 발생 여부와 비율을 알아봐야 하겠고
시각을 자신에게 돌려서 자신의 현재 자산과 부채,자본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면서 현재의 상황에서 혹은 향후 도래가 될 지 모르는 투자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 얼마나 분산투자를 잘하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안팎으로 이러한 확인이나 고민절차 없이 덥석 금융상품에 가입한다면 너무 위태로운 투자가 아닐까 싶다.

최근에 ISA(개인종합자산관리통장)가 새로이 판매를 시작하면서 관심이 높다.

한 바구니에 많은 금융상품을 묶어서 담아놓고 수익과 손실을 묶어서 계산하기 때문에 전체자산운용 실적은 원금손실이지만 수익이 난 부분에서는 세금을 내야 하는 부담을 없앴고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주는 획기적인 상품이라고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수수료 부분이 아직 미정이고 금융사 마다 제대로 준비가 안되어서 아직은 어수선함 속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상품도 현재 나에게 맞는 상품인지 수익률과 의무 가입기간이 5년이라는 내용과 함께 수수료나 편입 금융상품을 무엇으로 할 지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 하겠다.

일반인들은 노트북이나 TV 등을 살 때에는 심사숙고에 여러 사이트를 들어가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구매하지만 정작 훨씬 큰 돈이 투자되는 금융상품 특히 투자상품의 가입에서는 너그러운 부분을 보이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꼼꼼하게 챙기면서 노트북의 성능을 보듯이 금융상품의 장단점과 위험요소와 함께 나와 우리 가정의 재무적인 목표에 부합되는 상품인지를 최종 확인하고 가입하는 신중함과 조심스러움이 필요한 요즘이라고 생각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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