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에이글은 8일 최영익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라코스테와 함께 총괄 운영되던 방식에서 독립한 것.
동일에이글은 프랑스 본사 에이글인터내셔날과 동일그룹의 합작법인이다. 지난달 25일에는 프랑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이글의 2016 S/S 컬렉션 런칭 행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영익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영어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신세계 백화점 해외사업부에서 Giorgio Armani를 런칭했다. 이후 JV(동화면세점/DFS)의 MD 사업부 총괄 매니저, 만다리나덕을 전개하는 나자인 등을 거쳐 2006년 신세계 인터내셔날에서 근무해오다 2015년 에이글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동일에이글은 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새롭게 런칭한 에이글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부문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에이글 런칭 행사에서 최 대표이사는 "기존 아웃도어와 철저한 차별화를 꾀하고 패션성을 강조, 프렌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며 "아웃도어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재단장해 아웃도어를 넘어선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글은 2016년 상반기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 하고 하반기에는 대리점 오픈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 플래그십 스토어 및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이글은 2016년 첫 해에는 약 30개 매장, 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넘버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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