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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박정원 회장, 두산그룹 미래는 연료전지·면세점

  • 송고 2016.03.02 16:57 | 수정 2016.03.02 21:0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연료전지·면세점 주축으로 본격 턴어라운드 나서

신사업 진출 결정에 핵심역할 ‘승부사 기질’ 주목

박정원 (주)두산 회장.ⓒ두산

박정원 (주)두산 회장.ⓒ두산

건설기계와 플랜트 시장의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의 새로운 리더로 박정원 ㈜두산 회장이 나선다.

두산DST,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문 매각 등으로 자금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두산그룹은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료전지와 면세점 사업 등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2년 3월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두산은 유통, 패션 등 경공업 사업부문을 지속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스코다파워, 밥콕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알짜기업을 인수하며 중공업 및 건설기계 위주의 사업구조로 개편해왔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주력사업으로 추진해왔던 건설기계와 플랜트 시장경기침체로 인해 두산그룹의 성장세도 꺾이기 시작했다.

두산DST, KAI 지분 등 방산부문을 정리하고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부문도 매각하는 등 부실계열사 정리 및 자금유동성 확보에 나선 두산그룹은 그동안의 정리작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턴어라운드의 중심에는 연료전지와 면세점 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연료전지란 도시가스를 이용해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기다. 1년 365일 가동 가능하며, 고객 편의에 따라 온·오프(On-Off) 조절이 가능한 유일한 신재생에너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부문이다.

두산은 지난 2014년 7월 국내 연료전지 업체 퓨어셀파워와 합병한 데 이어, 미국 연료전지 업체인 클리어엣지파워(CEP)를 인수해 연료전지BG 부문을 출범시켰다. 인수·합병 당시 매출액 222억원, 영업손실 166억원에 불과했던 이 부문은 지난해 매출 1684억원(659% 성장), 영업이익 55억원(흑자전환)으로 크게 성장한 상태다.

두산은 올해 이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전년 대비 각각 142%, 624% 늘어난 4080억원, 399억원으로 잡았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9.8%이며, 수주목표액은 8452억원이다.

국내에 연간 60~70메가와트(MW) 규모의 연료전지 공장 설립도 추진된다. 두산은 그동안 미국 코네티컷 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를 수입해 물량을 100% 공급해왔기 때문에 큰 수준의 마진은 내지 못했었다.

연료전지와 함께 새로 진출하는 면세점 사업도 두산의 턴어라운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공업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했던 두산은 지난해 면세점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다시 유통사업부문을 갖게 됐다.

두산 면세점은 연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률 10%가량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는 올해 두산그룹의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에서 제외한 수치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 회장으로서 연료전지 사업과 면세점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 상사BG를 맡은 후 1년 만에 매출액을 30% 이상 끌어올린 승부사 기질이 두산그룹의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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