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4,090,000 993,000(1.07%)
ETH 4,531,000 28,000(0.62%)
XRP 742.9 5.9(0.8%)
BCH 706,600 4,600(-0.65%)
EOS 1,147 30(2.6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막 열었다…한국예탁결제원 활성화 앞장

  • 송고 2016.01.29 10:23 | 수정 2016.01.29 10:23
  •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금융당국, 정부 및 업계 기대 뜨거워

예탁결제원 기록관리 맡아 중추 역할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대표 사이트 크라우드넷.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대표 사이트 크라우드넷.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서막을 열었다. 시행 첫날 5시간 만에 목표금액의 100%를 뛰어넘는 자금을 모은 '1호 성공기업'이 탄생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다수의 일반투자자가 인터넷 등을 통해 유망한 신생기업에게 소액의 투자자금을 제공하고 향후 이를 회수하는 제도다. 결국 증권을 매개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어서, 발행인의 자금조달 활성화와 투자자보호를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중앙기록관리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은 발행인과 투자자의 기록을 관리하고, 관련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크라우드펀딩 정착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금융당국·정부 및 업계 기대 뜨거워

지난 2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긍정적인 시장의 반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크라우드펀딩업체 사이트들에는 4만여명 이상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제도지만 국내에선 첫 시도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정부의 기대가 크다. 증권가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로 인한 IB시장 파이가 확대될 것이란 관심이 높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오픈식 인사말에서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온 기관의 협조를 통해 크라우드펀드가 천사펀드로 자리 잡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라우드펀딩제도 도입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신동우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크라우드펀딩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IB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도유망한 창업·신생 기업들이 성장해 풍부한 시장 규모를 형성해야 한다"며 "씨앗부터 뿌려 세계 최대 투자은행으로 성장한 골드만삭스처럼 창업·신생기업 지원은 한국의 금융투자업자들도 동참해야 할 초석"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오픈 기념행사에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맨 왼쪽),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맨 오른쪽) 등이 참석자들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공식 홈페이지를 시연하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오픈 기념행사에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맨 왼쪽),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맨 오른쪽) 등이 참석자들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공식 홈페이지를 시연하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

◆ 예탁결제원, 크라우드펀딩 안정적 정착 앞장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후 크라우드펀딩 온라인소액투자 중개업자를 모집하고 연구개발부 신사업개발팀에서 이를 전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지난 25일 본격적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개막과 함께 예탁결제원은 △발행인의 발행한도 및 투자자의 투자한도 관리 △발행인·투자자 정보 관리 △금융당국의 감독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됐다.

예탁결제원은 발행인이나 투자자가 자신의 한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크라우드 펀딩을 알기 쉽게 안내하는 '크라우드넷(www.crowdnet.or.kr)'도 선보였다. 크라우드넷은 크라우드 펀딩 제도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대표 홈페이지다.

개인 투자자는 PC 및 모바일을 통해 크라우드넷을 방문해 등록 크라우드 펀딩 업체(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목록을 확인하고 바로 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창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아울러 예탁결제원은 온라인중개업자로부터 받은 발행인의 의뢰내용 또는 투자자의 주문내용, 발행인과 투자자에 대한 정보 등을 보관·관리한다. 또한 발행인으로부터 주주명부 등 증권 소유자 내역을 관리하는 명부인 '투자자명부'를 위탁받아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예탁결제원은 금융당국 감독목적에 맞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시장의 투명성 강화에도 힘쓴다. 시장 건전성 유지와 사후 법적 분쟁 발생 시 근거 자료를 지원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불법재산 의심거래, 고액 현금거래 등을 모니터링 한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최근 "안정적인 중앙기록관리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신생 혁신기업의 자생력을 키워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창조경제 실현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7:17

94,090,000

▲ 993,000 (1.07%)

빗썸

04.20 07:17

94,093,000

▲ 1,036,000 (1.11%)

코빗

04.20 07:17

94,162,000

▲ 1,042,000 (1.1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