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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전세안고 묻어두는 시대는 지났다

  • 송고 2016.01.27 15:42 | 수정 2016.01.27 15:41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너무 제목이 직설적인가?

지금도 전세가 비율이 80%선을 훌쩍넘어서 전세만 안고 산다면 내돈 1억 몇 천만원에 30평형대 아파트를 가질 수 있다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듯 싶다.

최근에 받은 질문이 청량리 근처의 H아파트 43평형을 4억 5천만원 사고자 한다는 분이 계셨다. 전세가격이 3억 1천만원에서 3억 5천만원이니 내돈 1억원 남짓만 있어도 얼추 40평형대 아파트를 가질 수 있다.

청량리 근처이다 보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길게 보면 청량리역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이러한 기대를 감안하더라도 일단 1억원을 투자해서 내는 세금이 만만치가 않고 중개수수료나 의료보험료 인상분까지 감안하면 과연 얼마나 올라야지 수익이 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아울러 평형대가 40평형대로 환금성이나 쉽게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부담이었고 나중에 월세로도 전환이 만만치가 않아서 개인적으로 필자는 매수를 반대한 적이 있다.

흔히 월세수입을 임대수입(Income Gain)이라고 하고 가격 상승 소득을 자본소득(Capital Gain)이라고 한다.최근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저금리에 집주인들의 노후 생활비 마련 등의 이유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보증금 1억원을 더 받아도 워낙 저금리라 한달에 10만원도 채 못받는 상황이니 차라리 월세로 더 받고자 하는 것인데 덩달아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출 아파트 이주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값과 전세 물량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당분간도 전세가격은 상승하리라 판단된다.

이처럼 매매가 대비 전세값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얼마되지 않는 돈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것이 너무나 쉽게 인식되고 있는데 필자는 이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일단 세금에 대한 부담과 함께 중개수수료나 기타 의료보험료의 인상을 고려했을 때 50만가구 이상 분양한 2015년의 부동산시장 상황과 가계부채의 심각성으로 인해서 대출 원리금 상환을 바로 실시하는 등 대출에 대한 정부규제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인구 감소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 등을 감안했을때 가격상승을 겨냥해서 주택을 매수하는 것보다는 철저한 수익률을 고려한 임대수익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한때 ‘레버리지투자’라는 것이 유행인 적이 있었다.소액으로 전세나 대출을 많이 받아서 일단 주택을 사놓기만 하면 무조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인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고 감히 강조하고 싶고 부동산은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하지않고 후회하는 것이 차라리 속편하고 낫다는 점도 꼭 언급하고 싶다.

오히려 하루가 다르게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이고 있고 2016년 다양한 변수와 기회가 엿보이는 국내외 경제 현상을 활용한 주식 및 주식형 간접상품 쪽으로 일부 자산을 기회를 봐서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금화 및 장기 비과세상품으로 고정시켜 놓는 것이 안정성과 일부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가 아닐까 싶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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