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란 석유·가스매장량 도대체 얼마길래?

송고 2016.01.18 14:00 | 수정 2016.01.18 15:14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자료=한국석유공사]

이란이 핵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은지 10년만에 최종 해제됐다. 이란의 최대 수출상품은 석유·가스자원이어서 과연 매장량과 생산량은 얼마나 되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미국 등 세계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따라 핵프로그램 축소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등 서방 측은 이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최종 해제했다. 2006년 이란이 핵개발에 나섬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시작된지 10년 만이다.

국제 사회는 우선적으로 이란의 풍부한 석유·가스자원이 세계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란은 세계에서 원유매장량 4위, 가스매장량 1위의 석유부국이다.

[자료=한국석유공사]

BP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이란의 원유 확인매장량은 1578억배럴(세계점유율 9.3%)로 세계 4위이다. 일일 생산량은 361만4000배럴(4%)로 세계 7위이며, 일일 소비량은 202만4000배럴(2.2%)로 세계 11위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란에서 생산되고 있는 유전의 80%가 1965년 이전에 발견됐다.

가스 확인매장량은 1201Tcf(세계점유율 18.2%)로 세계 1위이며, 일일 생산량은 16.7Bcf(5%)로 세계 4위, 일일 소비량은 16.5Bcf로 세계 4위이다.

이란의 가스 개발은 매장량 대비 미진한 상황이며, 79%의 높은 탐사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 30~3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주요 유전으로는 아와즈(Ahwaz) 유전과 세계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스(South Pars) 가스전이 있다.

국영석유기업인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가 석유업에 따라 이란의 모든 석유가스 산업을 운영 감독하고, 광구 분양을 총괄한다.

이란 원유는 대부분 황 함유량이 중간(Medium) 수준이며, API는 29~36도 수준이다. 생산 유종은 Iran Heavy, Iran Light 2종으로 경질유가 80%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원유가 육상 유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생산 원유의 절반 이상이 생산 개시 70년 이상 된 성숙 유전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란은 일일 60만배럴 수준의 컨덴세이트와 액화천연가스(NGL)를 생산, 이 중 일일 약 50만배럴이 사우스파스 가스전에서 생산되고 있다.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란 석유·가스매장량 도대체 얼마길래?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